[신화망 방콕 8월18일] '란창(瀾滄)강-메콩강 협력(LMC) 제9차 외교장관 회의'가 16일(현지 시간) 태국 치앙마이에서 개최됐다. 회의 후 왕이(王毅)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자 외교부장은 엑시리 핀타루치 태국 외교부 차관과 함께 기자회견을 가졌다.
왕 부장은 'LMC 제9차 외교장관 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됐으며 이를 통해 폭넓은 합의를 달성하고 풍성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란메이(瀾湄, 란창강·메콩강) 협력의 선도적 역할이 더욱 두드러지면서 지역 협력의 '황금 플랫폼'으로 발전했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6개국이 란메이 협력의 거대한 잠재력이 방출되고 있는 만큼 미래 전망이 밝다는 데 동의하며 다음의 4개 방향에 노력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첫째, 평안한 란메이를 조성한다. 6개국은 공동·종합·협력·지속가능성의 안보관을 견지하고 '란메이 안정화' 행동을 추진하며 ▷인터넷 도박·온라인 사기 ▷마약 밀수 등 국경 간 범죄를 공동 단속하고 란메이 사법·법률 협력 메커니즘 건설을 깊이 논의해 비전통적 안보 도전에 함께 대응할 것이다.
둘째, 혁신적인 란메이를 육성한다. 6개국은 혁신 회랑 건설을 가속화하고 지역 과학 혁신 협력 메커니즘을 보완해 디지털 경제 및 녹색 발전 분야에서 협력의 내용을 다양화할 것이다. 중국 측은 메콩강 주변 국가가 인공지능(AI) 능력 개발을 강화하고, 란메이 국가 클라우드 컴퓨팅 혁신 센터를 기반으로 란메이 컴퓨팅 인프라에 관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셋째, 지속가능한 란메이를 건설한다. 6개국은 철도·도로·항구·전력망의 상호 연결을 심화하고 산업 능력에 관한 투자 협력을 강화해 지역 산업·공급사슬의 안정을 수호할 것이다. 중국 측은 ▷란메이 대기 모니터링 ▷기상 서비스 ▷비상 협력 ▷지진 분석 등 플랫폼을 구축해 란메이 유역의 지속가능한 발전 능력을 끌어올릴 것이다.
넷째, 우호적인 란메이를 만든다. 내년은 중국과 태국 수교 50주년, 중국과 미얀마 수교 75주년이 되는 해이다. 중국과 라오스·캄보디아의 관계도 중요한 발전 단계에 놓여 있다. 이에 우리는 교육∙미디어∙싱크탱크∙종교∙지역 간 교류를 심화하고 인적 교류를 더욱 편리화할 계획이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