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충칭 8월7일] 중국 서부육해신통로의 목적지 항구가 지난 5년새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부육해신통로는 국제 경제회랑으로서 중국 서부지역의 개방 및 발전을 위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일대일로' 협력 윈윈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충칭을 운영센터로, 서부 성·구(區)·시(市)를 핵심지로 하는 신통로는 철도·해운·도로 등 운송 수단을 통해 남쪽으로 광시(廣西)·윈난(雲南) 등 연해·국경 지역 통상구를 거쳐 세계 각지로 연결된다.
5일 서부육해신통로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신통로는 철도-해상 복합운송 열차, 국제 철도 복합운송 열차, 크로스보더 도로 이용 화물차 세 가지 물류조직 방식으로 운영돼왔다. 목적지는 71개국(지역) 166개 항구에서 124개(지역) 523개 항구로 늘었다. 5일마다 한 개씩 늘어난 셈이다.
같은 기간 운행 편수는 총 3만 편을 넘어섰다. 2019~2023년 서부육해신통로를 통한 충칭의 연간 화물 운송량은 각각 50%, 45%, 54%, 32%, 21% 증가했다.
화물 품목의 경우 ▷전자제품 ▷완성차 및 부품 ▷기계 ▷소형 가전 ▷식품 등 주요 품목 수십 종을 포함해 80여 종에서 1천150여 종으로 늘었다.
중국 '서부 제조' 신에너지차의 해외 진출도 가속화됐다. 이에 따라 창안(長安)·싸이리스(賽力斯·SERES) 등 자동차 브랜드가 동남아 국가의 공장 건설에 투자하도록 이끌었다. 또한 비야디(BYD) 배터리, 난난(南南)알루미늄가공회사 등 기업이 광시(廣西)좡족자치구에 속속 입주했다.
이 밖에 태국 두리안, 베트남 메기 등 동남아 특산품이 더욱 빠르게 중국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 중국 역시 라오스와 협력해 비엔티안 현대 농업 산업단지 프로젝트를 건설하고 캄보디아와 협력해 '중국·캄보디아 바나나 산업단지' 프로젝트 등을 모색하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