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신화통신) 중국인 관광객이 올해 상반기 러시아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러시아여행사협회(ATOR)는 러시아 출입국 관리 당국의 자료를 인용해 올 상반기 58만4천600명의 외국인이 관광 목적으로 러시아를 방문했으며 그중 30만1천900명이 중국인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이전에도 러시아 인바운드 관광 시장은 중국인 관광객이 중심이었다. 지난 2019년 같은 기간 러시아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 수는 59만2천 명으로 입국자의 3분의 1 미만이었다. 올해 중국인 관광객 수는 다소 감소한 반면 비중은 크게 늘었다.
러시아여행사협회에 따르면 러시아의 외국인 관광객 수가 전년의 세 배를 기록하고 있으며 중국 이외에 투르크메니스탄과 튀르키예 관광객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