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내륙 허브 충칭, 유라시아∙동남아 거미줄 물류망 '촘촘'-Xinhua

中 내륙 허브 충칭, 유라시아∙동남아 거미줄 물류망 '촘촘'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07-30 09:00:27

편집: 朱雪松

[신화망 충칭 7월30일] 뜨거운 여름, 싼샤(三峽)저수지 지역에 위치한 충칭(重慶)화펑(華峰)화공회사 산업단지에선 아디프산을 가득 실은 화물차가 줄 지어 나오고 있다. 이 제품들은 푸링(涪陵)구 룽터우(龍頭)항 철로 전용노선을 통해 서부 육해신통로로 유럽∙동남아 등 지역으로 운송된다.

"아디프산이 낯설게 들리겠지만 나일론, 분해성 플라스틱, 폴리우레탄 수지, 합성 피혁, 합성 고무 등의 주원료로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중간재입니다. 우리 회사 아디프산 제품은 40개 이상 국가(지역)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양젠신(楊建新) 충칭화펑화공회사의 수석 품질관리매니저의 말이다.

아디프산을 가득 실은 화물차가 충칭(重慶)화펑(華峰)화공회사를 빠져나오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일대일로'와 창장(長江) 경제벨트가 만나는 충칭은 동과 서를 잇고 강을 통해 바다로 나아가는 지리적 이점을 지녔다. 따라서 충칭은 내륙 개방형 종합 허브를 구축하기 위해 힘써왔다.

서부육해신통로 중국-라오스-태국-말레이시아 크로스보더 철도 화물열차가 충칭 장진샤오난야(江津小南埡)역을 출발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양 매니저는 "과거엔 상하이항이나 닝보(寧波)항으로 운반한 뒤 다시 해운을 이용해야 했다"며 "올해 푸링구 룽터우항 철도 전용선이 개통돼 푸링에서 바로 광시(廣西) 친저우(欽州)항으로 연결돼 바다로 나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간도 전에 비해 20일가량 단축됐다"고 덧붙였다

해상-철도 복합운송 '일괄 수속' 시범 지역 확대, 물류 추적 가능한 제도 완비, '육상∙해상∙철도' 금융 서비스 향상...일련의 개혁 조치들이 충칭 물류망을 더욱 촘촘히 만들고 있다.

올 상반기 서부 육해신통로 해상-철도 복합운송 열차 운행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했다. 올 들어 서부 육해신통로에 친장(黔江)∙둥촨(東川) 등 9개 역이 추가되는 등 서비스 범위가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충칭 해관(세관) 직원이 충칭 국제물류허브단지 내 퇀제(團結)촌센터역에서 중국-유럽 화물열차를 통해 독일 등으로 수출되는 제품을 검사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충칭물류항 산업단지 건설 또한 한창이다. 단지가 완공되면 물류 강점에서 경제 및 개방의 우위적 위치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예싸이디(中冶賽迪)야금기전장비 플랫폼 프로젝트가 얼마 전 충칭허브항 산업단지에 입주했다. 관계자는 충칭허브항 산업단지가 서쪽으로는 중국-유럽 화물열차를 통해 유라시아 대륙과 연결되고 남쪽으론 서부 육해신통로를 통해 동남아를 아우를 수 있다며 덕분에 기업 경영 비용을 절감하고 산업사슬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힘을 실어줬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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