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경쟁 시대...中 자동차 기업,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각축전-Xinhua

소프트웨어 경쟁 시대...中 자동차 기업,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각축전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07-27 09:29:42

편집: 朱雪松

 

'제21회 중국(창춘∙長春)국제자동차박람회'를 찾은 소비자가 지난 18일 중국 브랜드 자동차를 시승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창춘 7월27일]  "하이, 노미(NOMI)" "안녕, 샤오치(小祺)"

최근 막을 내린 '제21회 중국(창춘∙長春)국제자동차박람회'의 웨이라이(蔚來·NIO), 리샹(理想·Li Auto), 샤오펑(小鵬·Xpeng) 등 부스에서는 내비게이션, 온도 조절 등 기능 수행을 지시하는 명령어가 연이어 들리며 소비자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스마트커넥티드카(ICV)∙신에너지 제품 및 기술에 초점을 맞춘 올해 창춘자동차박람회에는 총 124개 자동차 브랜드가 참가해 신에너지 모델 307개를 포함한 1천100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정말 뛰어나고 훌륭했어요. 승차감도 끝내줬어요." 자동차 업계 종사자인 리밍옌(李明言)은 "중앙 센터페시아와 풀 LCD 계기판이 가장 눈에 들어오고 뒷좌석 팔걸이 터치스크린 프로젝터 역시 실용성을 높였다"며 최신 양산 모델인 AITO 샹제(享界) S9에 칭찬을 늘어놓았다.

18일 '제21회 중국(창춘)국제자동차박람회'에서 촬영한 중국 브랜드 부스. (사진/신화통신)

이번 박람회에서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시스템이 단연 눈에 띄었다. 새로 선보인 중국산 자동차 모델 중 선진 IVI 기술을 탑재한 차량은 절반에 달해 많은 소비자의 관심을 끌었다.

최근 수년간 중국 자동차 업계는 스마트화, 네트워크화로의 전환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중국산 자동차 기업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을 자율주행 외 또 다른 전환 포인트로 삼아 선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한 신형 모델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가이스(蓋世)자동차연구원이 발표한 '2024년 1~5월 스마트 콕핏 분야 공급업체 관련 순위'를 살펴보면 중국 업체가 급부상하며 탁월한 시장 경쟁력을 드러냈다. 운전석 제어시스템 공급업체의 설치량으로 봤을 때 이카퉁(億咖通), 처롄톈샤(車聯天下) 등 중국 브랜드 공급업체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18일 '제21회 중국(창춘)국제자동차박람회'에서 촬영한 중국 브랜드 신차. (사진/신화통신)

"자동차 기업과 공급업체는 더 스마트하고 개성화된 운전석 제어시스템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훙치(紅旗), 웨이라이 등 브랜드의 일부 모델에는 센터페시아를 조수석 앞쪽까지 확장시켰으며 리샹, 광저우(廣州)자동차그룹 등 브랜드는 뒷좌석에 이동식 스크린을 장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감정적 상호작용 기능을 갖추게 되면서 더욱더 사용자 친화적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변화는 최근 수년간 열린 중국 각 지역의 모터쇼에서도 포착된다.

18일 '제21회 중국(창춘)국제자동차박람회'에서 촬영한 중국 브랜드 신차. (사진/신화통신)

지난 4월 열린 '2024 베이징 국제모터쇼'에서 처롄톈샤는 너자자동차(哪吒汽車·NETA), 퀄컴과 함께 운전석 드라이빙 융합 플랫폼을 발표해 몰입형 그래픽, 초고화질 인포테인먼트∙게임 디스플레이를 선보이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어 6월 '웨강아오대만구(粵港澳大灣區, 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 국제오토쇼'에서는 15.6인치 회전∙중앙식 패드(Pad), 스마트폰 NFC 차키 등 인터랙티브 기능을 갖춘 비야디(BYD)의 친(秦) 시리즈가 큰 호평을 받았다.

신궈빈(辛國斌) 중국 공업정보화부 부부장(차관)은 최근 열린 '2024 중국 자동차 포럼'에서 "20개 도시에서 '차량∙도로∙클라우드 통합' 시범 사업이 시작됐고 9개 기업이 ICV 생산 접근 및 도로 통행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운전 보조 기능을 결합한 자동차의 판매 비중이 5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많은 업계 종사자들은 5G 기술의 보급과 인공지능(AI)이 발전함에 따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더욱 스마트해지고 사용자 친화적으로 바뀌면서 승차감과 차량의 안전성을 한층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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