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쿤밍 7월24일] '제8회 중국-남아시아 박람회'가 23일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시에서 개막했다.
오는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82개 국가(지역) 및 국제기구와 2천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그중 절반 가까이는 역외 기업으로 남아시아, 동남아시아의 모든 국가를 아우르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녹색 에너지 ▷현대 농업 ▷의료∙캉양(康養∙건강한 노후를 위한 서비스) ▷문화관광 등 중국과 남아시아 국가 간 경제무역 협력 잠재력이 비교적 큰 산업을 전면 배치했다. 15개 전시관 중 전문관은 60%에 육박하며 ▷건축 과학기술관 ▷제조업관 ▷녹색 에너지관 ▷현대 농업관 ▷지리적 표시 제품관 등이 설치됐다. 이와 더불어 처음으로 커피 산업관이 마련돼 160여 개 기업의 참가를 끌어냈다. 2개로 늘어난 남아시아관에는 800개 이상의 부스가 설치됐으며 테마국인 파키스탄을 위한 특별 전시구역도 마련됐다.
앞서 총 7차례 개최된 중국-남아시아 박람회에는 누적 1만8천 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했으며 400만 명(연인원) 이상의 관람객을 유치했다. 누적 대외무역 거래액은 1천억 달러를 웃돌며 계약∙착공된 프로젝트만 3천 개가 넘는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남아시아 국가 간 무역액은 2천억 달러에 육박했다. 이는 제1회 중국-남아시아 박람회가 개최된 지난 2013년보다 두 배 증가한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