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홍콩 7월8일] 폴 찬(陳茂波) 중국 홍콩 특별행정구(특구) 정부 재정사(司) 사장이 7일 블로그를 통해 홍콩 금융시장이 각종 도전과 압박을 거친 후 지난해 자산관리 방면에서 강한 탄성을 보였다면서 이러한 양호한 추세가 계속 이어져 관련 업무가 세계 선두 자리에 오를 것이라 자신한다고 밝혔다.
폴 찬 사장은 지난해 홍콩의 자산관리 시장 규모는 31조 홍콩달러(약 5천468조4천억원) 이상으로 약 2.1% 늘었다고 소개했다. 그중 약 3분의 2는 홍콩 이외 투자자의 자산이고 사모펀드가 관리하는 자금 규모는 1조7천억 홍콩달러(299조8천800억원)가 넘는다면서 홍콩이 아시아 지역 2대 사모펀드 관리의 중심 지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 법인화되지 않은 개인은행과 개인자산관리 업무 실적에 힘입어 순자금 유입은 전년 동기 대비 4.4배 이상 증가했다. 홍콩에 등록∙설립된 펀드에 순유입된 자금은 870억 홍콩달러(15조3천468억원)가 넘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0% 이상 늘어난 규모다.
폴 찬 사장은 "이들 수치를 보면 자금이 홍콩을 이탈할 것이란 우려는 불필요함을 알 수 있다"면서 "국제적∙지정학적 정세가 다변적이지만 중국 본토와 홍콩 시장을 바라보는 다양한 지역 투자자의 전망은 여전히 밝다는 것을 반영한다"고 전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