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한중교류] 푸바오의 고향 中 청두로 떠나보자~ 한국인 관광객 줄이어-Xinhua

[기획·한중교류] 푸바오의 고향 中 청두로 떠나보자~ 한국인 관광객 줄이어

출처: 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2024-07-03 19:45:15

(중국 청두=신화통신) '청두(成都)에는 자이언트 판다만 있는 게 아닙니다'를 타이틀로 한 청두 문화관광 홍보 심포지엄이 지난 1일 서울에서 열렸다. 이에 발맞춰 청두여행사는 '쓰촨(四川)에서 푸바오(福寶)도 보고 청두도 구경하세요'라는 슬로건으로 한국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렸다.

'청두(成都)에는 자이언트 판다만 있는 게 아닙니다'를 타이틀로 한 '청두 문화관광 홍보 심포지엄'이 지난 1일 서울에서 열렸다. (취재원 제공)

중국으로 귀국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지난달 12일 대중에게 공개되자 이를 보기 위해 쓰촨성 청두시를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이 급증했다.

"푸바오가 고향 쓰촨에 돌아온 이후 많은 한국인이 푸바오의 일상에 큰 관심을 가졌습니다. 이곳에서 푸바오가 아주 잘 살고 있는 것을 보고 안심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가면 쓰촨 관련 관광 상품을 마련해 더 많은 한국인이 푸바오를 직접 볼 수 있도록 할 겁니다." 최근 푸바오가 살고 있는 중국 자이언트 판다 보호연구센터 워룽(臥龍) 선수핑(神樹坪)기지의 자연 경관과 판다 거주 환경을 살펴본 최부림 부산관광협회 부회장의 말이다.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주서울 중국관광사무소와 쓰촨성 문화여유청이 공동 주최한 2024 "니하오 차이나, 천부지국 쓰촨" 팸투어 행사가 쓰촨에서 성공적으로 열렸다. 서울과 부산에서 온 여행사 관계자는 쓰촨의 문화와 관광 자원을 살펴보고 현지 관광업계 종사자와 교류했다.

지난달 23일, 한국 여행사 관계자가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워룽 선수핑기지였다. 이들은 기지의 자연 환경과 푸바오의 거주 환경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달 23일 한국 여행사 관계자들이 쓰촨(四川) 원촨(汶川)현에 위치한 워룽(臥龍) 선수핑(神樹坪)기지를 방문해 푸바오(福寶)를 카메라에 담고 있다. (취재원 제공)

모두투어의 이준영 씨는 "현재 푸바오를 테마로 한 관광 상품을 일부 출시했다"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에게 최적화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6월 24~25일에는 황룽(黃龍)과 주자이거우(九寨溝) 관광지를 둘러봤다. 참좋은여행의 고혜민 씨는 "황룽 관광지의 우차이츠(五彩池)를 보는 순간 탄성이 절로 나왔다"고 말했다. 이혜진 교원투어 관계자도 "황룽 관광지의 절경을 보고 한국 관광객에게 쓰촨 관광 상품을 더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최근 중국 내 외국인의 결제 편의를 돕기 위한 다양한 조치가 발표되면서 외국인의 구매력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청두 자이언트 판다 번식연구기지의 기념품 판매점에서 이혜진 씨는 판다 인형을 고르고 위챗으로 QR코드를 스캔해 결제했다. 주자이거우 관광지의 먹자골목에서도 QR코드 스캔으로 셀프 커피머신을 이용했다.

지난달 26일 청두시 수이징팡(水井坊)박물관 방문한 한국 여행사 관계자. (사진/신화통신)

같은 달 26일에는 청두시 수이징팡(水井坊)박물관을 찾아 중국의 바이주(白酒) 문화를 체험했다. "한국에서 평소 술잔을 종종 기울이곤 하는데 특히 중국의 바이주를 좋아합니다. 더 많은 한국인이 쓰촨의 특색 있는 술을 맛봤으면 좋겠네요." 한국인 관광객 최헌규 씨의 말이다.

중국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올 들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씨트립에 따르면 올 5월 이후 청두 인바운드 관광 예약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해 중국 내 6위를 기록했다. 이 중 한국인 관광객 비중은 세 번째로 높았다.

한국 여행사 관계자가 지난달 26일 청두시 수이징팡박물관에서 중국 바이주 문화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푸바오 덕분에 쓰촨을 알게 됐지만 현지 분위기와 정취에 매료된 한국인 관광객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쓰촨신싱푸(新幸福)국제여행사는 최근 '푸바오의 집은 쓰촨'이라는 제목의 관광상품을 출시했다. 3일 기준, 해당 상품을 예매한 한국인 관광객은 400명을 넘어섰다. 상품의 첫 한국 단체관광객 25명이 이달 중순 쓰촨을 찾는다.

"한국 관광객의 관심이 많은 만큼 다양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많은 한국인에게 푸바오 외에 다른 볼거리도 많다는 점을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차오원제(曹文傑) 쓰촨신싱푸국제여행사 사장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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