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청두 7월2일] 쓰촨(四川)성이 제조업의 '스마트화 개조 및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쓰촨성 장비제조업기지인 더양(德陽)시에 위치한 둥팡(東方)전기그룹 둥팡증기터빈회사 블레이드 가공 디지털화 작업장에선 '스마트로봇'이 자재를 운반하고 로봇팔이 분주히 움직이며 블레이드를 가공한다. 정밀도는 0.03㎜(밀리미터)에 달한다.

둥팡증기터빈회사는 산업인터넷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5G 풀 커넥티드 디지털화 공장을 건설했다. 디지털화 작업장은 9개, 디지털화 생산라인은 21개다.
"직원 10여 명이 하루 동안 꼬박 일해도 이상적인 생산계획을 짜기 어려웠는데 디지털 시스템을 도입한 후부터 3분 만에 한 달치 생산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됐습니다." 왕쿤(王琨) 둥팡증기터빈회사 디지털화스마트제조부 엔지니어의 말이다.
쓰촨성 몐양(綿陽)시에 위치한 야화(雅化)그룹 몐양실업회사는 스마트 센서, 비전 검사 등을 통해 제품 불량률을 5% 낮추고 제품 1개당 비용을 0.8위안(약 151원) 절감해 연간 생산 비용을 1천만 위안(18억9천만원) 이상 낮췄다.
"기업 수요가 있고, 서비스 업체 솔루션이 있다면 정부는 수요를 파악해 플랫폼을 구축하고 정책을 개선합니다." 덩후이(鄧輝) 몐양시 부시장은 수요 측면에서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홍보, 특별 교육, 무료 진단을 실시하고 공급 측면에서 디지털 서비스 업체를 유치해 '소규모·신속성·경량화·정확도' 등 필요 요건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기업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창훙(長虹)지주그룹 관계자는 스마트화 개조 및 디지털 전환을 통해 창훙 TV 제품의 주문·인도 주기가 49일에서 11일로 단축됐다며 TV 1대당 제조 비용을 33%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쓰촨성 경제정보화청에 따르면 지난해 쓰촨성 공업 기업의 핵심 공정 디지털화 비율과 디지털화 연구개발(R&D) 설계툴 보급률은 각각 59.4%, 81.7%에 달했다.
천원타오(陳文濤) 쓰촨성 정보화작업판공실 전임 부주임은 향후 ▷비용 절감 ▷효율성 증대 ▷품질 향상 ▷녹색 확대 등 4가지 핵심 사항에 중점을 두고 2027년까지 규모 이상 공업 기업의 디지털화 전환을 전면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