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 "아랍 국가와 '5대 협력 구도' 구축해 나갈 것"-Xinhua

中 시진핑 "아랍 국가와 '5대 협력 구도' 구축해 나갈 것"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05-30 15:48:19

편집: 陈畅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오전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열린 '중국-아랍국가 협력포럼 제10차 장관급 회의' 개막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5월30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오전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열린 '중국-아랍국가 협력포럼 제10차 장관급 회의' 개막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시 주석은 '제1차 중국-아랍국가 서밋' 기간 중 제시한 '8대 공동행동'의 실무협력 추진이 양측의 공동 노력으로 중요한 조기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바탕으로 아랍 측과 '5대 협력 구도'를 구축해 중국-아랍 운명공동체 건설에 속도를 내겠다며 다음과 같이 제언했다.

첫째, 보다 역동적인 혁신 주도 구도를 구축하자.

중국 측은 향후 아랍 측과 함께 ▷바이오헬스 ▷인공지능(AI) ▷녹색·저탄소 ▷현대농업 ▷공간정보 등 분야에서 총 10개의 공동 실험실을 건설할 것이다. 이어 인공지능 분야에서 아랍 측과 협력을 강화해 인공지능이 실물경제에 기여하는 것을 공동 촉진하고 광범위한 공감대가 형성된 글로벌 인공지능 거버넌스 시스템의 구축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또 아랍 측과 손잡고 우주 잔해물 공동관측센터와 베이더우(北斗) 응용협력발전센터를 공동 건설하고 유인 우주선 및 민간 여객기 등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둘째, 더 큰 규모의 투자 금융 구도를 확립하자.

중국 측은 아랍 측과 산업 및 투자 협력 포럼을 설립하고 중국-아랍 국가 은행 연합체의 규모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 중동 산업화를 위한 특별 대출 및 중국-아랍 금융 협력을 위한 특별 대출 협력 프로젝트의 시행을 가속화할 것이다. 중국 측은 양자 금융기관의 협력 강화를 지지하고 아랍 국가들이 중국에서 '판다 채권'을 발행하는 것을 환영한다. 아랍 측 은행 기관이 위안화 크로스보더 결제 시스템에 가입하는 것을 환영하며 아랍 측과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분야에서 교류 및 협력을 심화하고자 한다.

셋째, 보다 입체적인 에너지 협력 구도를 마련하자.

중국 측은 앞으로 아랍 측과 석유 및 가스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공급·시장 안보를 연계할 것이며 아랍 측과 공동으로 신에너지 기술 연구개발(R&D) 및 장비 생산을 전개하고자 한다. 중국 측은 또 중국 에너지 기업과 금융기관이 아랍 국가에서 총 설비용량 300만㎾(킬로와트) 이상의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을 지지할 것이다.

넷째, 보다 균형 잡힌 경제무역 호혜 구도를 만들자.

중국 측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30억 위안(5천640억원) 규모의 발전 협력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할 것이다. 아랍 측과 양자 및 지역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가속화하고 전자상거래 협력 대화 메커니즘 구축을 촉진해 나가고자 한다. 중국 측은 아랍 측이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것을 환영하며 아랍 측이 비에너지 제품, 특히 농식품 수입을 확대하길 원한다.

다섯째, 더 넓은 차원의 인문 교류 구도를 짜자.

중국 측은 아랍 측과 '글로벌 문명 이니셔티브 중국-아랍 센터'를 설립해 중국-아랍 개혁발전연구센터의 규모와 영향력을 확대하고 싱크탱크 연맹, 청년발전포럼, 대학연맹, 문화관광협력연구센터 등 플랫폼 구축을 가속화하고자 한다. 중국 측은 매년 200명의 아랍 측 정당 지도자를 중국으로 초청하고 아랍 측과 향후 5년간 1천만 명의 관광객 상호 방문을 힘써 실현하고자 한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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