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동차 수출 호조에 부품 산업도 덩달아 '활기'-Xinhua

中 자동차 수출 호조에 부품 산업도 덩달아 '활기'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05-29 09:25:18

편집: 朱雪松

 

지난 23일 충칭(重慶)국제엑스포센터에서 열린 '제6회 중국 서부 국제투자무역상담회'에서 차량을 살펴보는 사람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충칭 5월29일] 중국의 자동차 수출이 급증세를 이어가자 전국의 자동차 부품 기업들도 글로벌화의 물결을 타고 있다.

중국전기기계제품수출입상회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수출액은 각각 1천16억1천만 위안(약 19조10억원), 876억6천만 위안(16조3천9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9%씩 증가했다. 

최근 막 내린 '제6회 중국 서부 국제투자무역상담회' 자동차 부품 전시구역에는 신에너지차 배터리는 물론 액세서리, 휠, 엔진 등 제품이 전시됐다.

충칭(重慶)의 자동차 부품 판매업체 나이구(耐固)의 왕산산(王珊珊) 대외무역 책임자는 자동차 산업이 확대되면 유지 보수, 부품 교체, 개조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수요 증대가 중국 자동차 부품 기업은 자동차 제조업체과 함께 해외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기회를 안겨줬다고 부연했다.

충칭 량장(兩江)신구 량장자동차부품상회의 둥정(董征) 비서장은 "중국이 지난해 일본을 제치고 최대 자동차 수출국이 됐기 때문에 부품 기업들은 이 같은 추세를 따를 필요가 있다"면서 "우리는 현지 기업들이 상담회를 통해 더 많은 해외 클라이언트를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허베이(河北)성 허젠(河間)시의 한 자동차 부품 재제조업체 근로자가 지난달 11일 작업장에서 일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허궈보(何國波) 이베이(eBay) 중국지역 사업확장 고급 총감은 이베이 부스 방문객 대부분이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를 통한 글로벌화를 모색하고 있는 자동차 부품 기업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매일 수십 개의 기업이 상담을 받으러 왔기 때문에 충칭 자동차 부품 기업들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5일 열린 '2024 베이징 국제모터쇼'에서도 비슷한 광경이 펼쳐졌다. 자동차 부품 전시구역에 4만9천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그중 37.6%는 해외 방문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우웨이둥(周衛東)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기계업계 분회 회장은 해외 시장이 자동차 부품 기업들에 더 많은 성장 가능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우 회장은 포럼 연설에서 "글로벌 자동차 산업사슬 융합이 변화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기업들이 다국적 기업의 공급사슬에 통합될 수 있는 완벽한 타이밍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국 각지에서 자동차 부품 산업의 규모 확대를 위한 조치를 내놓고 있다.

안후이(安徽)성 정부는 늘어나는 시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자동차 제조공장과 부품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해 자동차 부품 전문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현지 산업 관측에 따르면 충칭시는 오는 2027년까지 신에너지차 부품 기업을 800개 설립할 계획이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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