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방콕 5월24일]위차이(Wichai Kinchong Choi) 태국 카시콘뱅크(Kasikorn Bank) 고급부총재가 최근 신화통신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미국 정치인과 언론이 중국 신에너지 과잉생산을 과장하고 미국이 중국 전기차 등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경제∙무역 문제를 범(泛)정치화하는 것으로 전 세계 녹색 전환과 신흥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위차이 부총재는 전 세계적인 관점에서 볼 때 신에너지 생산능력은 과잉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신에너지 제품에 대한 배치를 일찍 했고 투자를 크게 해 성숙한 산업∙공급망을 갖추고 있다면서 “중국의 신에너지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매우 큰 경쟁력을 갖고 있으며 중국 국내 시장에 공급할 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잘 팔리고 있는데, 이는 시장에서 경쟁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태국은 동남아시아 지역의 중요한 자동차 생산국이다. 근년에 들어 태국은 자동차 전동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전기차 산업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많은 정책을 도입했다.
위차이 부총재는 “중국 전기차는 태국에서 잘 팔리며 시장에서 선두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태국 자동차 전동화 방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 산업의 배후에는 거대한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 체인이 있으며 중국 자동차 업체는 태국 소비자들에게 품질이 우수하면서도 경제적이고 실속 있는 제품을 제공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태국에 공장을 설립해 리튬배터리, 충전기 등 업∙다운스트림 산업을 가져다 주었다면서 이는 태국 자동차 산업의 발전과 전환을 촉진하고 태국의 투자와 고용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전기차가 전 세계적으로 많이 팔리는 건 실제적으로 전 세계 녹색성장에도 기여하는 것이다.” 위차이 부총재는 근년에 들어 태국은 중국에서 신에너지차 뿐만 아니라 태양광 산업도 도입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중국의 신에너지 산업은 전 세계가 청정 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 특히 개발도상국이 녹색 전환을 달성하는 측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부연했다.
위차이 부총재는 녹색∙저탄소가 대세로 자리잡음에 따라 전 세계의 녹색 생산능력에 대한 수요가 생산보다 훨씬 커 신에너지 산업은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중국 신에너지 과잉생산론’을 과장하는 것은 근거가 없으며 글로벌 경제의 녹색 전환과 신흥산업의 발전을 저해할 뿐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