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서울 5월10일] '제39회 서울국제관광전'이 9일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특히 한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은 중국 후난(湖南)성 장자제(張家界·장가계)는 이날 관광 설명회를 개최했다.
류거안(劉革安) 장자제 시위원회 서기는 기이하고 빼어난 산수(山水)를 자랑하는 장자제에 대한 한국 관광객의 사랑과 장자제 관광 발전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한국인들이 장자제를 방문하는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은 그동안 장자제를 가장 많이 찾는 입경 관광객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장자제는 지난해 총 28만2천100명(연인원, 이하 동일)의 한국인 관광객을 유치했다. 특히 올 1분기에는 지난 2019년 수준과 근접한 10만5천100명에 달하는 한국인이 장자제를 방문해 양호한 발전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에서 장자제는 자식이 부모에게 드리는 '효도관광'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올 들어 한국에서 장자제 관광 상품을 예약한 60세 이하 소비자 비율은 66%를 차지한다.
특히 부모를 동반한 40~50대 관광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장자제의 여행 트렌드는 기존 실버투어에서 가족여행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평가다.

장자제는 한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23년 4월 이후, 인천·청주·대구·무안·부산을 포함한 11개 국제(지역) 노선을 재개해 연간 866편을 운항하고 있다. 한국인 관광객이 장자제까지 걸리는 시간은 편도로 3시간 정도다.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도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관광지, 정거장, 주요 호텔, 식당 등 여러 장소에서 한국어 안내판이 배치돼 언어적인 불편함을 최소화한 것이 대표적이다.
소개에 따르면 관광객센터 및 주요 관광지에는 한국어 매뉴얼을 구비했으며 약 200명의 한국어 가이드와 400명의 한국어 내레이터를 배치했다. 이뿐만 아니라 수십 개에 달하는 한식 식당을 열고 한국어 메뉴판, 원화 결제 등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류 서기는 장자제의 경치는 세계적인 수준이라며 서비스는 국제화됐다고 말했다. 그는 장자제가 세계 일류 관광지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더욱 풍부한 관광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완벽한 관광 시설을 건설해 한층 더 친밀한 관광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많은 한국 관광객이 장자제에 오래 즐기고, 남고 싶고, 다시 오고 싶게 만들겠다며 한국인들이 모두 장자제를 방문하는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힘줘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