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부다페스트 5월9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9일 오전(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통령궁에서 슈요크 타마시 헝가리 대통령과 회담을 했다.
시 주석은 올해가 중국-헝가리 수교 75주년이 되는 해라며 중국은 헝가리 측과 함께 전통적 우정을 계속 이어가길 원하며 정치적 상호 신뢰를 심화하고 상호 이익과 협력을 강화하며 양국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부단히 발전시켜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지난 75년간 중국-헝가리 관계가 안정적으로 발전했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귀중한 경험을 총결하고 미래의 길을 제시해야 한다며 다음과 같이 밝혔다.
첫째는 평등하게 서로를 대하고 자국 국정에 맞는 발전의 길을 걸으며 미래와 운명을 자신의 손에 확고히 장악해야 한다. 중국과 헝가리의 세대 우호는 제3자를 겨냥하지 않으며 제3자의 제약도 받지 않아야 한다. 둘째는 상호 신뢰와 상호 지원을 견지하고 항상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의 주권, 안전 및 발전 이익 보호를 확고히 지지해야 한다. 셋째는 협력과 윈윈을 견지하고 '일대일로' 공동 건설 틀 내에서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확장하고 자체 발전 전략의 연결을 촉진해야 한다. 넷째는 공평과 정의를 견지하고 역사의 올바른 편에 서서 인류의 평화와 발전에 적극 기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슈요크 대통령은 지난 2017년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 구축 이후 양국의 분야별 협력이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프라 상호 연결 등 협력의 혜택을 많이 볼 수 있었던 '일대일로' 공동 건설을 제안한 시 주석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시 주석이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 ▷글로벌 문명 이니셔티브를 제시하며 국제 대화 및 협력 강화를 창도했다며 이는 현재 세계가 직면한 다양한 도전을 해결하고 진영의 대립을 방지하는 데 매우 중요하고 헝가리 측은 이를 높이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과의 협력 강화는 헝가리의 기존 방침이라며 헝가리 측은 중국 측과 긴밀한 교류를 통해 헝가리-세르비아 철도 등 핵심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해 국민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