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 주석, 佛 대통령∙EU 집행위원장과 3자 회담..."유럽, 中의 중요한 파트너"-Xinhua

中 시 주석, 佛 대통령∙EU 집행위원장과 3자 회담..."유럽, 中의 중요한 파트너"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05-08 15:26:30

편집: 朴锦花

[신화망 파리 5월8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6일 오전(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중국-프랑스-유럽 지도자 간 3자 회담을 진행했다.

시 주석이 6일 오전 파리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중국-프랑스-유럽 지도자 간 3자 회담을 진행했다. (사진/신화통신)

시 주석은 중국이 시종일관 전략적으로 높은 차원과 장기적 관점에서 중국-유럽 관계를 바라보며 유럽을 중국 특색 대국 외교의 중요한 방향과 중국식 현대화를 실현하는 데 있어 중요한 파트너로 삼아 중국-프랑스 관계, 중국-유럽 관계를 상호 촉진하고 함께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중국-유럽 관계는 강한 내생적 동력과 폭넓은 발전 전망을 가지고 있으며 제3자를 겨냥하지 않고 의존하지 않으며 제3자의 제약 역시 받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EU 기관이 중국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립하고 적극적인 대중 정책을 제정하기를 희망한다. 양측은 서로의 핵심 이익과 중대 관심사를 존중하고 중국-유럽 관계의 정치적 토대와 국제 관계의 기본 준칙을 수호해야 한다. 또한 양측은 새로운 중국-유럽 지도자 회동과 전략·경제무역·녹색·디지털 분야 고위층 대화를 마련해 안정적이고 상호 신뢰하는 산업·공급사슬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한다. 더불어 중국의 유럽 국가 대상 비자 면제 정책과 외국인 방중 편의 조치를 잘 활용해 민간과 지방 교류, 교육과 과학연구 협력을 독려함으로써 중국-유럽 관계의 여론 기반과 분위기를 개선해야 한다.

이어 시 주석은 선진 생산 능력을 대표하는 중국의 신에너지 산업은 글로벌 공급을 다양화하고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 전환에도 큰 공헌을 했다고 짚었다.

비교 우위의 관점에서든 글로벌 시장 수요의 관점에서든 소위 '중국의 생산 능력 과잉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 중국-EU 협력의 본질은 우위 상호보완과 호리공영(互利共赢·상호이익과 윈윈)에 있으며 양측은 녹색·디지털 전환에서 광범위한 공동 이익과 방대한 협력 공간을 가지고 있다. 이에 양측은 대화와 협상을 통해 경제·무역 마찰을 적절히 처리하고 양측의 합리적 관심사를 돌봐야 한다.

6일 오전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중국-프랑스-유럽 지도자 간 3자 회담 현장. (사진/신화통신)

마크롱 대통령은 올해는 프랑스-중국 수교 60주년이 되는 해로 프랑스와 중국이 많은 중요한 협력 성과를 거뒀다며 다음과 같이 전했다.

시 주석의 세 번째 프랑스 국빈 방문 기간에 프랑스-중국-유럽 지도자 간 3자 회담을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 이는 이전 몇 차례 프랑스-중국-유럽 지도자 간 3자 회담의 연장선이자 각종 국제 도전 대응이라는 긴박한 수요에 따른 것이다.

세계가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고 국제 정세가 결정적인 전환점에 놓인 지금, 프랑스와 EU는 그 어느 때보다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이는 유럽의 미래와 관련된 일이다.

프랑스 측은 중국과 대화와 협력을 강화해 프랑스-중국, 유럽-중국 간 상호 신뢰와 우의를 증진하기를 희망한다. 유럽은 '디커플링'에 동의하지 않고 중국 기업의 유럽 투자·협력을 환영하며 중국과 협력을 강화해 유럽 가치사슬·공급사슬의 안전과 안정을 함께 수호하고자 한다. 프랑스 측은 기후 변화, 해양 다양성 등 글로벌 도전에 대응하는 데 있어 중국과 긴밀히 협력하기를 바란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EU와 중국은 양호한 관계를 맺고 있고 내년은 EU와 중국 수교 50주년이 되는 해라고 밝히며 아래와 같이 말했다.

중국은 글로벌 사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중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EU에 매우 중요하다. 이는 기후 변화, 우크라이나 위기 등 글로벌 도전에 잘 대응할 수 있는지까지 결정하게 될 것이다. EU는 중국과 상호 존중, 구동존이(求同存異·공통점은 추구하고 이견은 남겨둠), 상호 신뢰 증진, 오해 방지를 토대로 국제법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함께 수호하고 세계의 평화·안보·번영을 촉진하기를 희망한다. EU 측은 녹색 전환 발전에서 중국 측의 노력과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스스로의 발전을 지키기 위한 중국 측의 정당한 권리를 인정하며 중국 측과 계속해서 솔직하게 대화하고 협력을 강화하길 바란다.

우크라이나 위기와 관련해 시 주석은 중국-유럽-EU 모두 조속한 휴전과 유럽의 평화 회복을 바라며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 해결을 지지한다며 다음과 같이 밝혔다.

우리 모두는 전쟁의 확산 및 악화를 반대하고 평화회담을 위한 여건을 마련함으로써 국제 에너지·식량 안보 및 산업·공급사슬 안정을 함께 수호해야 한다. 중국 측은 우크라이나 위기의 제조자나 당사자는 아니지만 줄곧 화해를 권고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회담을 촉진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였다. 중국 측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과 건설적 역할은 국제사회로부터 널리 인정받았다. 중국 측은 관련 당사자들과 계속해서 소통을 이어가고자 한다.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충돌과 관련해 시 주석은 급선무가 전면적 휴전의 조속한 실현이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인도주의 원조 확보며 가장 근본적인 출구는 '두 국가 해법'의 실행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측은 팔레스타인의 유엔(UN) 정회원 가입을 지지한다. 중국과 유럽은 팔-이 충돌 문제에서 중요한 공감대를 많이 형성하고 있다. 중국 측은 유럽 측과 함께 더 큰 규모의, 더 권위 있고 더 실효성 있는 국제 평화회의를 조속한 시일 내에 열어 '두 국가 해법'의 구체적인 시간표와 로드맵을 제정·시행해 팔레스타인 문제를 하루빨리 전면적이고 공정하며 영구적으로 해결하도록 이끌고자 한다.

세 지도자는 이번 3자 회담을 통해 ▷상호 이해 증진 ▷협력 공감대 형성 ▷문제 해결을 위한 생각 정립을 이뤘다고 평가하며 공동의 노력을 이어 나가 중국-유럽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 발전을 촉진하자고 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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