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주석, 마크롱 대통령과 오트피레네주 방문 "中-유럽 관계의 안정적인 발전 이끌자"-Xinhua

시 주석, 마크롱 대통령과 오트피레네주 방문 "中-유럽 관계의 안정적인 발전 이끌자"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05-08 15:22:12

편집: 朴锦花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7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요청으로 전용기를 이용해 프랑스 서남부 오트피레네주를 방문했다. 마크롱 대통령과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타르브 공항에서 시 주석과 펑리위안(彭麗媛) 여사를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타르브 5월8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7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요청으로 전용기를 이용해 프랑스 남서부 오트피레네주를 방문했다.

먼저 도착한 마크롱 대통령과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는 살로몬 오트피레네주 주지사 등 프랑스 지방정부 대표를 대동해 타르브 공항에 나와 마크롱 대통령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오트피레네주의 시 주석 방문을 환영했다.

시 주석 부부와 마크롱 대통령 부부가 7일 프랑스 피레네산맥 투르말레 '양치기의 집'에서 현지 주민의 양치기 춤을 함께 감상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마크롱 대통령과 브리지트 여사는 피레네산맥 투르말레 '양치기의 집'에서 시 주석과 펑 여사를 맞이하고 남부 프랑스 정취가 물씬 풍기는 현지 주민의 양치기 춤을 감상한 후 그들과 다정하게 단체 기념사진을 찍었다.

'양치기의 집' 밖에는 봄 눈이 흩날리고 운해가 자욱했다. 양국 정상 부부는 창가에 앉아 먼 산을 바라보면서 현지 특색 요리를 맛보며 세계 정세를 논의하며 즐겁고 가벼운 분위기속에서 중요한 의제에 대해 전략적 소통을 이어갔다.

시 주석 부부와 마크롱 대통령 부부가 7일 투르말레 '양치기의 집' 창가에 앉아 즐겁고 가벼운 분위기에서 중요한 의제에 대해 전략적 소통을 했다. (사진/신화통신)

시 주석은 중화문명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5천여 년 중단없이 이어온 유구한 문명이라면서 바로 이런 이유로 중국인은 강한 자국 이념을 가지고 있고 국가 통일을 특히 중시하고 소중히 여긴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 프랑스는 각각 동양과 서양 문명에 속해 가치관∙이념∙사회제도가 다르지만 문명의 교류와 호감(互鑒·서로를 본보기로 삼음)을 중시하는 것은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측은 화이부동(和而不同∙화합하면서도 부화뇌동하지 않음)할 수 있다며 대화와 협력을 통해 세계 평화와 발전 및 인류의 진보를 위해 새로운 공헌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 측은 프랑스, 유럽과 함께 인문 교류를 강화하고 경제∙무역 협력을 끊임없이 심화하며 정확한 상호 인식을 증진해 중국-프랑스, 중국-유럽 국민의 우호 이야기가 튼튼히 잘 전승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해 중국을 방문해 특히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 쑹위안(松園) 회담에서 깊고 아름다운 인상이 남았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본인은 시 주석과의 깊은 교류를 통해 중국의 역사∙문화∙이념∙발전 역사를 한층 더 이해하게 됐고 중요한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더 깊이 인식하게 됐다. 불확실성으로 가득한 지금의 국제 정세 속에선 유럽이 전략적 자주와 단결∙통일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유럽-중국의 양호한 관계 발전, 양자∙다자 협력 강화 역시 무척 중요하다. 프랑스와 중국은 모두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다. 본인은 시 주석과 함께 긴밀한 소통을 유지해 유럽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데 적극적 역할을 발휘하고자 한다.

7일 투르말레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시 주석 부부와 마크롱 대통령 부부. (사진/신화통신)

시 주석은 마크롱 대통령과 브리지트 여사의 따뜻한 초청과 세심한 준비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그는 마크롱 대통령과 상시적으로 왕래하며 함께 노력해 중국-프랑스 관계, 중국-유럽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이끌어 혼란스럽고 복잡하게 얽힌 세계에 더 많은 안정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주입하길 기대한다면서 마크롱 대통령이 편한 시기에 다시 한번 중국을 방문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부연했다.

시 주석은 또 이곳의 아름다운 풍경과 이색적이고 맛있는 요리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프랑스의 우수한 농산물이 중국 일반 가정에 들어오고 더 많은 우호적인 프랑스 국민이 중국을 방문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과 브리지트 여사는 시 주석, 펑 여사와 함께 투르말레를 떠나 타르브로 돌아간 후 공항에서 공식 환송 행사를 진행했다. 양국 정상은 베이징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이날 밤 전용기를 타고 프랑스를 떠나 세르비아 베오그라드로 향한 시 주석은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 초청으로 세르비아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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