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파리 5월4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곧 프랑스를 국빈 방문한다.
루사예(盧沙野) 주프랑스 중국 대사는 올해가 중국-프랑스 수교 60주년이라며 양국 관계가 오랫동안 중국과 서방의 관계에 앞장서 복잡한 국제 정세를 뚫고 전략성·성숙성·안정성이 갈수록 두드러진 이유는 바로 양국이 '중국-프랑스 정신'을 굳건히 지키고 실천해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루 대사는 지난 1월 중국-프랑스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 정상이 화상으로 인사말과 축전을 주고받았다고 전했다. 당시 시 주석은 중국-프랑스 관계의 독특한 역사가 독립·자주적이며 서로를 이해하고 높은 곳에서 멀리 내다보고 호리공영(互利共赢·상호이익과 윈윈)이 되는 '중국-프랑스 정신'을 형성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프랑스가 유럽연합(EU)의 핵심 강대국이라며 중국-프랑스 관계가 중국-유럽 관계의 중요한 부분이자 강력한 엔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프랑스 유관 부서는 최근 수년간 전략적 대화, 고위급 경제·금융 대화, 고급 인문교류 등 세 가지 메커니즘을 두고 양국 정상이 달성한 중요한 합의를 이행하고 양국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의 내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고 강조했다. 이 세 가지 메커니즘의 추진에 따라 중국-프랑스 관계는 새로운 '추월 차선'에 진입했다고 부연했다.
루 대사는 프랑스가 EU 중 중국의 3대 무역파트너이자 3대 실질 투자 원천국이라며 중국은 아시아에서 프랑스의 가장 큰 무역파트너라고 말했다. 양측은 전통 분야의 협력을 심화하면서 녹색 산업 및 청정에너지와 같은 신흥 분야의 협력 잠재력을 적극적으로 확대·활용하고 있다.
파리 올림픽이 올 여름 열리는 가운데 루 대사는 파리가 100년 만에 다시 하계 올림픽을 개최함으로써 중국-프랑스 스포츠 협력 강화에 더 많은 가능성과 기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의 스포츠 교류와 협력이 올림픽 '동풍(東風)'을 타고 더 깊이 더 내실있게 추진돼 중국-프랑스 관계가 큰 발전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설파했다.
루 대사는 현재 중국-프랑스 관계의 발전은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에 서 있다고 밝혔다. 양국은 수교 당시 초심을 견지해 적극적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양국 관계를 더욱 견고하고 역동적으로 만들기 위해 과감하게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