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제 1분기 순조로운 출발...호조세 유지 위한 향후 과제는?-Xinhua

中 경제 1분기 순조로운 출발...호조세 유지 위한 향후 과제는?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04-29 07:26:13

편집: 陈畅

[신화망 베이징 4월29일] 최근 발표된 중국 경제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경제가 지속적으로 회복 및 호전되는 양상이다. 주요 경제 지표의 성장률이 안정 속 상승세를 보이고 경제 구조조정도 꾸준히 진전됐다. 하지만 몇 가지 문제점과 도전이 아직 남아있는 것도 사실이다.

신화통신은 최근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국가통계국,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등 관련 인사를 초청해 중국 경제 동향을 함께 논의하는 '중국경제원탁회의' 프로그램을 새롭게 마련했다.

산둥(山東)항구 칭다오(靑島)항에서 컨테이너를 하역하는 화물선을 지난달 13일 드론으로 내려다봤다. (사진/신화통신)

◇안정적 출발, 1분기 경제 양호한 시작

거시적인 관점에서 볼 때 중국 경제는 전반적으로 회복과 호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국가통계국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29조6천299억 위안(약 5천600조511억원)으로 불변가격 기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보다는 1.6% 상승했다.

올 1분기 중국 경제의 좋은 출발은 거시 경제 펀더멘털이 안정을 유지했으며 중국 경제가 전환 및 업그레이드를 통해 몸집을 늘리고 체질을 강화했음을 의미한다.

경제가 안정 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은 일련의 데이터들로 증명된다.

전국 도시 조사 실업률은 평균 5.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전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보합세를 유지했고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뺀 근원 CPI는 0.7% 상승했다.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4.5% 늘었다. 지난해 한 해 증가율보다 1.5%포인트 높은 수치다.

지난 2월 20일 후베이(湖北)성 쉬안언(宣恩)현 궁수이허(貢水河)에서 관광객들이 대나무 뗏목을 타고 강변 라이브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올 1분기 보고서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중국 경제는 합리적인 양적 성장과 효과적인 질적 개선을 달성했음을 알 수 있다.

1분기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첨단 제조업 부가가치는 지난해 동기 대비 7.5% 증가해 지난해 4분기보다 2.6%포인트 빠른 성장을 보였다. 서비스업 부가가치는 5% 늘어나며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9%까지 확대됐다. 경제 성장에 대한 내수의 기여율은 85.5%에 달했고 단위 GDP당 에너지 소비량은 0.1% 감소했다. 중국 주민의 1인당 가처분소득은 6.2%, 1인당 서비스 소비 지출은 12.7% 증가했다.

지난 2월 14일 간쑤(甘肅)성 둔황(敦煌)시 밍사산(鳴沙山) 웨야취안(月牙泉) 관광지에서 낙타 체험을 즐기는 관광객 행렬. (사진/신화통신)

◇당면 과제, 성장을 위한 기반 다지기

소비는 경제 성장을 이끄는 주요 엔진이다. 1분기 사회소비재 소매 판매액은 4.7% 늘었다. 이전 2개월(5.5%)과 지난해 한 해(7.2%)의 증가율보다는 다소 내려간 수치다. 동시에 물가 상승률은 소폭 하락해 3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0.1% 늘었지만 전월보다는 0.6%포인트 떨어졌다. 소비자 신뢰가 좀 더 강해져야 함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어렵고 비싼 융자도 민영기업의 오랜 난제다. 과학기술 혁신과 기술 개조를 추진하기 위해 감세 정책이 시행됐고 이와 더불어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은 얼마 전 재대출이라는 정책 수단을 마련했다. 재정·통화 정책의 결합 효과를 보기 위해서다.

정책의 효과적 시행 방법 역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정책의 효과적 이행을 위해서는 정책의 확실한 수행이 키포인트다. 특히 초장기 특별국채 발행, 대규모 설비 업그레이드, 소비재 '이구환신(以舊換新·중고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환 시 제공되는 혜택)' 등 증량 정책을 조속히 실현해야 한다. 또한 문제 해결과 총괄·조율에 힘써 각 분야의 정책이 동일한 방향성을 가지고 시너지를 내는 것도 과제다.

지난 1월 10일 친황다오(秦皇島) 경제기술개발구의 한 의료 설비업체 생산작업장에서 일하는 직원. (사진/신화통신)

◇잠재력 자극, 장기 호전에 대한 지원과 믿음

올해 중국은 경제 성장 목표를 5% 안팎으로 설정했다.

중국 경제는 향후 단기적으로는 수요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중기적으로는 경제 구조조정을 가속화해 리스크 예방·해소와 부동산 산업 발전의 안정화를 이뤄내야 한다. 또 장기적으로는 '신질(新質·새로운 질) 생산력' 발전을 가속화해 경제의 고품질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

내수 확대를 위한 일련의 조치들이 탄력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올해 들어 발개위가 중앙정부 예산 범위 내에서 투자 계획을 빠르게 발표한 결과 지금까지 2천억 위안(37조8천억원)이 넘는 투자 계획이 하달됐다. 한 해의 30%가 넘는 규모다. 지방 정부 특별채권 프로젝트도 이미 1차 선별을 완료한 상태다.

'대규모 설비 갱신 추진 및 소비재 이구환신 행동 방안'이 발표된 데 이어 얼마 전 상무부 등 14개 부서는 '소비재 이구환신 추진 행동 방안'을 공개했다. 재정·금융 정책 지원 확대 등을 포함한 22개 조치를 통해 1조 위안(189조원) 규모의 시장 공간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 시라이(西來)진 둔허우(敦厚)지역사회를 찾은 관광객들이 지난달 8일 유채꽃밭을 거닐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올 1분기에도 소비는 경제 안정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휴일 경제'에서 '봄 경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소비가 끊임없이 생겨났다.

또한 신형 공업화와 도시화의 동시 추진은 거대한 시장 수요를 만들어 내며 중국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추가적으로 방출시킬 것으로 보인다.

▷신질 생산력 발전으로 창출된 산업 업그레이드 기회 ▷더욱 견실한 고품질 발전의 기반 ▷진일보된 개혁개방의 전면적 심화로 활성화된 동력 및 활력 ▷중국 국내외 위험·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과 업무 준비 등 일련의 정책 조치가 진일보 시행됨에 따라 중국 올 한 해 경제는 안정 속 성장을 이룩하는데 탄탄한 토대가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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