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올 1분기 GDP 성장률 1.6%...전망치 밑돌아-Xinhua

[국제] 美 올 1분기 GDP 성장률 1.6%...전망치 밑돌아

출처: 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2024-04-26 11:12:15

미국 캘리포니아주 포스터시티의 한 마트를 찾은 소비자가 지난 2월 28일 물건을 고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워싱턴=신화통신) 올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율 기준 1.6%에 머물렀다.

미국 상무부가 25일(현지시간) 발표한 속보치에 따르면 올 1분기 GDP 성장률은 1.6%로 증가폭이 지난해 4분기에 비해 크게 줄었다.

관련 데이터 따르면 올 1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은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고 지난해 3·4분기의 4.9%, 3.4%보다 현저히 둔화돼 2022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올 1분기 미국 경제 규모의 약 70%를 차지하는 개인소비지출(PCE)은 2.5% 늘었지만 지난해 4분기보다는 0.8%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상품 지출이 0.4% 하락했고 기업의 투자 상황을 반영하는 비주거용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은 2.9%로 지난해 4분기(3.7%)보다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 재고투자와 상품과 서비스 순수출은 경제 성장률을 각각 0.35%포인트, 0.86%포인트 끌어내렸다.

올 1분기 이후 미국의 인플레이션율이 급등하면서 소비자와 정부 지출이 급격히 얼어붙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자동차·휘발유 등 상품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지출 둔화와 기업 재고 투자 감소가 미국 경제 침체로 이어졌다. 이는 올 초 미국 경제 성장세가 전년 대비 확연히 꺾였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미국 성장률은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로 3차례 나눠 발표된다. 미 상무부는 올 1분기 경제 통계 잠정치를 내달 30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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