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4월24일]중국 각지가 기업 육성을 위한 조치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기업의 단계적 육성
전정특신(專精特新, 전문화·정밀화·특색화·참신화) 기업 및 유니콘 기업은 신형 공업화를 촉진하고 신질(新質·새로운 질) 생산력을 발전시키는 중요한 역량으로 평가된다.
이에 우수 기업의 단계적 육성 체계를 갖추는 것이 전정특신 중소기업 및 유니콘 기업의 증가를 촉진하는 핵심 업무로 떠올랐다.
허난(河南)성은 얼마 전 '허난성 전정특신 기업 육성 지원 방법(시범 시행)'을 발표했다. 허난성은 이를 기준으로 기업의 단계적 업그레이드를 촉진할 방침이다. 전정특신 기업의 다양한 특성에 따라 유형별 지도, 등급별 육성, 명확한 단계를 설정하고 상호 연계하는 육성 조치를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광시(廣西)좡족자치구는 중소기업 전정특신 발전의 취약점과 단점을 명확히 파악하고 우수 기업의 단계적 육성 행동, 혁신 능력 향상 행동 등 8대 행동을 시행할 계획이다.
◇미래 산업 배치
전략적 신흥 산업과 미래 산업은 신질 생산력을 육성하는 핵심 산업이다. 이후 관련 지원 조치가 마련될 것으로 관측된다.
저공경제는 신흥 산업의 대표 분야로서 혁신 주도, 녹색 저탄소, 디지털 기술과 실물경제의 융합 등 특징을 갖고 있다. 이에 앞서 관련 부서는 비행활동 승인 절차 최적화, 공역 분류 구획 설정, 드론 실명제 등록 등 측면에서 저공경제 발전을 촉진하는 관리 제도를 내놨다.
산중더(單忠德) 중국 공업정보화부 부부장(차관)은 저공 장비 연구개발(R&D) 및 설계, 생산 제조, 실험 및 검증, 운영 지원 등 전 생애주기를 포괄하는 산업 표준 체계의 수립을 가속화하고 제3자 테스트 인증 체계의 구축을 촉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래 산업 육성하는 것 역시 신질 생산력을 형성하는 전략적 선택이라는 시각이다.
류카이(劉凱) 중국인민대학 경제학원 교수는 인공지능(AI), 안드로이드 로봇, 메타버스, 6G, 양자 정보, 심해 및 우주 개발 등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핵심 기술 혁신, 주요 제품 육성, 응용 시나리오 확대에 주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설비 업그레이드
대규모 설비 업그레이드와 소비재 이구환신(以舊換新·중고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환 시 제공되는 혜택)은 올해 내수 확대를 위한 핵심 과제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공업 분야 설비 투자 규모는 4조4천억 위안(약 836조원)으로 사회 설비 투자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설비 업그레이드 가능성이 크고 잠재력이 충분하며 공업 분야 설비 업그레이드 및 기술 개조를 추진하면 투자 확대와 첨단 생산 능력의 비중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산 부부장은 대규모 설비 업그레이드를 시작으로 스마트 제조 장비의 응용을 확대할 것이라 소개했다. 그러면서 ▷스마트 제조 장비의 보급 응용 및 업그레이드 추진 가속 ▷공작기계, 3D프린팅, 로봇, 스마트 물류, 센서 측정, 계측기 등 범용 스마트 제조 장비의 보급 및 응용 ▷특정 산업 및 시나리오에 대한 전용 스마트 제조 장비의 개발 및 응용 ▷생산 작업, 창고 물류, 품질 관리 등 단계의 디지털·스마트화 개조 가속을 통해 공업 소프트웨어 및 공업 제어 시스템의 일체화 업그레이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소비 측면에서 스마트 홈, 웨어러블 스마트 설비 등 새로운 소비 성장 포인트의 발굴 및 육성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주장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가상현실, 메타버스 등 기술 발전으로 웨어러블 스마트 설비가 스마트 헬멧, 스마트 안경 등 신제품 출시를 촉진했다. 해당 분야의 향후 발전 잠재력이 큰 만큼 공급측은 R&D 투자를 확대하고 더 많은 우수 혁신 제품을 제공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