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교류] '세계 연의 도시' 中 웨이팡 상공을 수놓은 형형색색의 연-Xinhua

[한중교류] '세계 연의 도시' 中 웨이팡 상공을 수놓은 형형색색의 연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04-22 08:23:41

편집: 陈畅

 

'제20회 국제 연날리기 대회'에서 다양한 형태의 연이 하늘을 날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지난 4월22일] '제20회 국제 연날리기 대회'가 20일 '세계 연의 도시'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팡(濰坊)시 세계연공원에서 열렸다.

한국∙이탈리아∙뉴질랜드 등 46개 국가 및 지역의 137개 팀이 이번 대회에 참가해 다양한 형태의 1천여 종 연을 바람을 타고 파란 하늘에 날리며 각축을 벌였다. 국내외 수만 명의 관중이 현장에서 형형색색의 연이 하늘을 수놓는 진기한 장면을 함께 감상했다.

웨이팡에는 국제연연합회 본부가 소재한다. 한스 보엠 국제연연합회 부주석은 "연은 문화∙국경∙언어를 뛰어넘는 예술"이라며 "웨이팡이 연을 매개체로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 간 융합과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 현장 창공을 수놓은 다양한 형태의 연. (사진/신화통신)

국제 연날리기 대회에선 연싸움, 스포츠 연, 입체 연, 야광 연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다양한 경기가 열려 참여도나 관람의 재미를 높일 수 있다. 보헴 부주석은 "국제 연날리기 대회를 통해 연 스포츠를 전 세계로 보급∙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가팀 중 한국 대표팀은 특별히 46개 국가(지역)의 국기 또는 지역 깃발로 이뤄진 긴 행렬 형태의 연을 선보였다.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현지 민속문화적 요소를 반영해 대형 '엘랑 연 가족'을 제작했다. 레위니옹섬 팀은 현지 특색이 한껏 묻어나는 전통 수제 바다거북 연을 가져왔다.

중국 74개 팀은 전통문화, 용 문화, 국가 협력 등 다양한 테마의 연을 상공으로 날렸다. 특히 대학팀에선 인공지능(AI) 기술로 설계한 현대식 연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제20회 국제 연날리기 대회'에서 선보인 대형 연. (사진/신화통신)

디보(狄波) 웨이팡시 부시장은 웨이팡 국제 연날리기 대회가 전 세계 연 애호가들이 함께 교류하고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연의 독특한 매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국 청주에서 온 박양기 한국연연맹 고문은 한국 특색이 담뿍 담긴 여러 연을 가지고 이번에 웨이팡을 처음 방문했다. 박 고문은 "한중 우호 교류의 역사가 길다"며 "이번에 세계 연의 도시 웨이팡에 와서 중국의 빠른 발전 속도를 보니 매우 기쁘고 놀랍다"고 말했다. 이어 "'꿈을 날리자'는 좋은 글귀 속에 중국의 대외개방 기조를 읽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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