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슈투트가르트 4월20일] 독일 보쉬그룹이 올해 수소에너지와 스마트 모빌리티를 대(對)중 핵심 사업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18일(현지시간) 보쉬그룹이 발표한 2023년 재무제표에 따르면 지난해 그룹의 글로벌 매출은 916억 유로(약 134조5천549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환율 반영 후) 8% 증가한 수치다. 중국 사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5.2% 증가한 1천391억 위안(26조4천290억원)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스테판 하퉁 보쉬그룹 회장은 올해 핵심 성장 분야로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수소에너지, 열펌프를 꼽았다. 그는 수소에너지의 발전은 중국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지난해 보쉬그룹은 독일 슈투트가르트와 중국 충칭(重慶)시에서 수소 모빌리티 모듈 생산을 시작했고 중국은 수소에너지 분야의 선도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쉬다취안(徐大全) 보쉬차이나 총재는 보쉬차이나가 신에너지, 스마트 드라이빙, 수소에너지,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등 성장 분야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술 혁신, 지속 가능한 발전, 개방 협력을 준수하고 중국의 현대화 산업 시스템 발전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보쉬는 중국에 34개의 생산기지와 26개의 기술센터를 구축했다. 또 중국은 보쉬가 독일을 제외하고 직원 수가 가장 많은 시장으로 1만 명 이상의 연구개발(R&D) 인력을 포함해 약 5만8천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