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4월12일] 중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0.1% 상승했다.
11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이는 전월보다 1% 하락한 수치다.
둥리쥐안(董莉娟) 국가통계국 고급통계사는 춘절(春節·음력설) 연휴가 끝나면서 계절성 소비 수요가 감소하고 시장 공급이 충분해졌기 때문에 3월 CPI가 전월 대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월 CPI의 전년 동기 대비 상승폭이 지난달보다 0.6%포인트 감소했다면서 식품 및 관광 서비스 가격 하락이 주된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3월 식품 가격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7% 내려갔고 하락폭은 전월 대비 1.8%포인트 확대됐다.
계란·과일·소고기·양고기의 가격은 지난해 동월보다 각각 10.4%, 8.5%, 8.4%, 6% 떨어졌다.
한편 3월 비식품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0.7% 상승하며 전월(1.1%)보다 둔화된 양상을 보였다. 관광 서비스 요금의 상승폭은 전월의 23.1%에서 6%로 감소하고 항공권 요금은 14.7% 하락하며 전월의 상승세가 반전됐다.
지난달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뺀 근원 CPI는 전년 동기 대비 0.6% 오르면서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