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락제(趙樂際)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11일 평양에서 최룡해 조선 로동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회담했다.[촬영/신화사 기자 장령(張領)]
[신화망 평양 4월12일] 조락제(趙樂際)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11일 평양에서 최룡해 조선 로동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회담했다.
조락제 위원장은 회담에서 중∙조 전통적 친선은 양당과 양국 선대 지도자들이 직접 맺고 정성껏 키워온 것이라면서 습근평 총서기는 중국 당과 정부가 중∙조 전통적 친선협력 관계를 고도로 중시하며 중∙조 관계를 훌륭히 유지하고 공고히 하며 발전시키는 것이 시종일관 우리의 확고한 전략적 방침이라고 거듭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중∙조 수교 75주년이라고 강조하면서 습근평 총서기와 김정은 총비서는 새해 축전 교환을 통해 2024년을 ‘중∙조 친선의 해’로 정하고 일련의 행사를 열 것이라고 선포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조선과 함께 양당∙양국 최고 지도자의 중요한 합의를 이행하고 ‘중∙조 친선의 해’ 행사를 계기로 긴밀한 고위급 교류, 호혜 협력 심화, 인적∙문화적 교류 증진, 전략적 협조 강화, 중∙조 관계 발전의 지속적인 발전을 추진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조락제 위원장은 또 입법기관 교류는 중∙조 관계의 중요한 부분으로 오랫동안 양국 관계를 심화하고 발전시키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중국은 조선과 입법기관 왕래∙협력을 긴밀히 함으로써 중∙조 전통적 친선협력 관계가 더 높은 수준에 오르도록 도울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최룡해 위원장은 피로써 맺어진 조∙중 친선은 역사가 유구하고 뿌리가 깊으며 양국 공동의 소중한 유산이자 귀중한 자산이라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총비서와 습근평 총서기의 전략적 인도 하에 조∙중 친선 관계가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면서 양국 관계의 생명력과 불패성이 강력히 발휘됐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은 중국과 협력해 양당∙양국 최고지도자가 인도하는 방향에 따라 수교 75주년 및 ‘조∙중 친선의 해’를 계기로 조∙중 전통적 친선을 계승∙발전시키고 각 영역의 교류∙협력을 심화하며 조∙중 친선협력 관계를 부단히 발전시켜 나갈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양측은 국제∙지역 정세 및 조선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회담 후 두 사람은 중∙조 외교∙공무 비자 상호 면제, 고전 작품의 상호 번역과 출판, 해관 검역, 라디오∙TV방송, 우편∙택배 등 분야의 관련 협력 문건에 서명하는 것을 지켜봤고, 조선 측이 중국 당정 대표단을 위해 마련한 환영 연회에 함께 참석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