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오 포럼 연차총회, 아시아가 ‘무탄소 전력’으로 나아가는 경로와 방안 모색-Xinhua

보아오 포럼 연차총회, 아시아가 ‘무탄소 전력’으로 나아가는 경로와 방안 모색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03-29 09:08:05

편집: 陈畅

[신화망 보아오 3월29일]기후 위기는 에너지 전환을 촉구한다. 아시아가 무탄소 전력으로 나아가는 경로와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보아오 포럼 2024년 연차총회 및 참석자들에게 중요한 관심사로 떠올랐다.

보아오 포럼이 발표한 ‘지속가능한 아시아와 세계 연례 보고서 2024: 무탄소 전력 시대를 향해 아시아의 녹색발전 추진’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서는 ‘UAE 컨센서스’를 채택해 화석연료에서 벗어나기 위한 에너지 시스템 전환의 가속 버튼을 눌렀다. 맥킨지 글로벌 탄소중립 모델의 추산에 따르면 지구 온도 상승 1.5℃ 이내 억제 목표를 달성하려면 전 세계 전력 산업이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99% 이상 줄여야 한다. 이는 넷제로 전력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시아는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임무에서 가장 시급한 지역 중의 하나로 넷제로 전력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잠재력이 매우 크다. ‘넷제로 전력으로의 가속화’ 분과 포럼에서 영국 왕립공학학술원(RAE) 원사인 류전야(劉振亞) 글로벌에너지연계개발협력기구(GEIDCO) 창립 의장은 아시아의 넷제로 전력 발전은 △고탄소 발전 관성이 강하고 △전력 수요 증가가 빠르며 △전력 보장∙공급 압력이 크고 △경제적·기술적 압력이 큰 등의 도전을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전에는 기회가 숨어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 전체 전력 설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재생 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아시아 재생 에너지 개발의 중점 분야는 태양광과 풍력 발전이다.

리바오둥(李保東) 보아오 포럼 비서장은 풍부한 재생 에너지와 공업 원료, 앞선 생산 기술과 강력한 제조 능력을 갖추고 있는 아시아는 넷제로 전력 전환의 중요한 추동력이라고 말했다.

2022년 말 아시아 신에너지 전력 설비 비중은 25%를 넘어서며 급격히 성장했다. 지난 5년간 세계 청정에너지 투자에서 중국∙인도∙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이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에너지국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재생에너지 신규 설비는 5억1000만㎾(킬로와트)였다. 이 가운데 중국의 기여도는 50%를 넘어섰다.

중국 남방전력망의 첸차오양(錢朝陽) 사장은 협력 메커니즘과 시장 메커니즘을 통해 인프라 상호 연결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더 큰 범위의 자원 배치를 실현해 응용 측면에서 아시아의 재생에너지 활용 문제를 촉진할 것을 건의했다.

쩌우지(邹骥) 에너지재단 최고경영자 겸 중국지역 총재는 아시아의 개발도상국이 발전 사고를 조정하고 발전 경로를 혁신해야 한다면서 전력 시설 기반이 취약한 문제에 대해서는 현지의 지리적 환경과 인구 분포, 경제 수준에 맞는 분산형 재생 에너지 모델을 모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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