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3월10일] '새로운 질적 생산력'은 올해 중국 양회에서 가장 뜨거운 키워드 중 하나다. 새로운 질적 생산력에 대해 양회 참가 대표·위원들은 '새로움'과 '품질'에 힘써야 한다며 천편일률적인 방법보다는 현지 상황에 맞게 조치를 취하고, 한꺼번에 같이 달라붙기보다는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로움: 과학기술 혁신으로 산업 발전 주도
올해 정부업무보고는 현대화된 산업시스템 건설을 적극 추진하고 새로운 질적 생산력 발전을 가속화할 것을 제시했다. 양자기술, 생명과학에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에 이르기까지...이들은 신기술과 새로운 루트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질적 생산력 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전국정협 위원인 궈위펑(郭御風) 페이텅(飛騰)정보기술회사 부사장은 새로운 질적 생산력은 반드시 과학기술 혁신에 의해 주도되는 생산력이어야 한다며 기업은 혁신의 주체 역할을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고품질 발전 및 고효율 생산을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하이에 위치한 전정특신(專精特新, 전문화·정밀화·특색화·참신화) 기업 화모(華模)테크는 중국에서 D급 시뮬레이터에 대한 외국 기업의 독점을 깨뜨리고 민간항공 조종사 훈련용 제품을 출시해 중국상용항공기회사(COMAC) 등에 납품한다.
"기업은 신기술을 잘 활용하고 디지털화·지능화를 이용해 새로운 사업을 발전시켜야 합니다. 전통 비즈니스 운영 및 관리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것도 중요하죠. 더불어 과학연구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연구개발(R&D) 및 전환을 가속화하며 새로운 경제 성장 포인트를 꾸준히 발굴해 나가야 합니다." 전국정협 위원인 왕쥔진(王均金) 상하이쥔야오(均瑤)그룹 회장의 말이다.
◇품질: 양질의 전환으로 발전의 빛 발해야
지난해 9월 세계 최초 공업용 2천500㎥급 하이크로프(HyCROF·수소를 이용한 철광석 이산화탄소 감소법) 고로가 점화돼 생산에 들어갔다. 철강 산업의 녹색 및 저탄소 전환을 위한 '중국 솔루션'이 제공됐다는 평가다.
후왕밍(胡望明) 전국정협 위원이자 중국 바오우(寶武)철강그룹 회장은 바오우그룹이 에너지 절약 및 탄소 저감을 위한 선진 기술의 연구개발 및 응용을 촉진해 미래 발전을 위한 새로운 우위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후이(安徽)성 벙부(蚌埠)시에서는 현지 여건에 따라 신소재의 연구개발과 응용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전인대 대표인 펑서우(彭壽) 중국공정원 원사, 중국건재그룹 수석과학자의 말이다. 그는 "소재 응용에 대한 정책적 지도를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녹색 소재의 글로벌 테스트, 평가 및 인증을 가속화할 것을 제안한다"며 "중국이 소재 분야에서 선발자 우위를 녹색 선도자 우위로 전환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효율: 효율성 향상과 요소 배치 최적화에 힘써야
전인대 대표인 리옌룽(李言榮) 중국 시베이(西北)공업대학 당서기는 교육, 과학기술, 인재의 조화로운 융합 발전을 촉진하고 산업과 교육 간 융합을 통해 국가와 지방의 고품질 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정협 위원인 양청장(楊成長) 선완훙위안(申萬宏源)증권연구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새로운 질적 생산력을 발전시키려면 과학기술·금융·산업 간 순환을 원활히 하고 자본시장의 리스크 공동 분담과 이익 공유 메커니즘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사회적 자본을 과학기술 혁신 분야로 유도하고 과학기술 성과의 산업화를 대거 촉진해 나갈 것을 제언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