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톈진 2월24일] 중국 크루즈선이 연이어 운항을 재개하면서 크루즈 관광 산업이 빠른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 춘절(春節·음력설) 연휴 다섯째 날인 지난 14일 1천600명의 관광객을 태운 아이다(愛達∙Adora)크루즈의 '디중하이(地中海)호'가 톈진(天津) 국제크루즈모항으로 돌아왔다. 돌아온 당일 디중하이호는 바로 새로운 항해를 시작했다.
지난 1월 이후 톈진 국제크루즈모항 통관 검역을 책임지는 둥장(東疆)변경검사소를 통과한 크루즈 출입경 인원 수는 총 5만5천100여 명(연인원, 이하 동일)으로 집계됐다. 상하이 크루즈통상구의 2월 출입경 선박은 20척(연대수)에 달하며 이에 따른 출입경 인원도 7만8천여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올해 춘절은 국제 크루즈 운항이 전면 재개된 후 첫 번째 맞는 명절인 만큼 연휴 기간 크루즈 관광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주요 크루즈 회사들이 작년부터 차례로 운영을 재개했다. 류쯔난(劉淄楠) 로열캐리비안 아시아사업부 회장은 "올 첫 크루즈 모항 노선은 4월 27일 상하이에서 출발할 '오션스펙트럼호'"이라며 "판매 개시 3일 동안 소비자 반응이 폭발적이었고 첫날 예약량이 역대 최고 수준의 두 배에 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1월 출발하는 크루즈 노선도 예약이 이미 시작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류 회장은 중국과 싱가포르의 상호 비자 면제 정책이 시행되면서 동남아로 크루즈 관광을 선택하는 중국인들이 점점 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부터 중국 각지에서 크루즈 산업의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지원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다. 이와 같은 일련의 정책이 업계 발전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 평가된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