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상하이 2월18일]상하이 푸둥(浦東)국제공항, 양산(洋山)항, 와이가오차오(外高橋)항 등 상하이통상구를 통한 수출입 규모가 3년 연속 10조 위안(약 1천840조원)을 상회하며 고품질 및 지속가능한 발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상하이통상구에 따르면 지난 2021~2023년 이곳의 수출입 무역액은 각각 10조900억 위안(1천856조5천600억원), 10조4천억 위안(1천913조6천억원), 10조6천600억 위안(1천961조4천400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상하이통상구의 무역 규모가 전 세계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3.6%에 달하며 '세계 최대 무역 통상구 도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지난해 상하이 푸둥국제공항 출입경 택배는 4억8천400만 건으로 전년 대비 약 2.45배 늘었다. 하루 평균 출입경 택배 수는 132만 건이 넘는다.
중국 최대 규모의 자동차 로로선부두인 상하이 와이가오차오 하이퉁(海通)자동차부두에선 지난해 102만5천 대의 자동차가 수출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은 2년 연속 100만 대를 돌파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이곳에 정박한 선박은 총 830척(연척수)에 달했으며 하루 평균 2천800여 대의 중국산 자동차가 세계 각지로 운송됐다.
올해 초 15.8t(톤)의 스페인 감이 상하이 양산 통상구에서 통관 수속을 마치고 중국 내 과일 판매처로 운송됐다. 이는 지난해 4월 중국과 스페인이 관련 협정서를 체결한 이후 중국 시장으로 진입된 첫 스페인 감이다.
지난해 상하이통상구의 과일 수입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분의 1에 달했다. 상품 가치는 26억7천600만 달러로 2022년보다 21.8% 확대됐다.
새로운 조치도 속속 마련되고 있다. 자유무역시험구로 대표되는 일련의 개혁개방 조치는 상하이통상구 발전의 주요 원동력으로 꼽힌다. 최근 면세품을 보세구에서 직접 수입하는 새로운 제도가 시행되며 면세품 수입 및 반송 절차가 간소화됐다.
장츠하이(張馳海) 상하이 해관(세관) 산하 황푸(黃浦)해관 부해관장(부세관장)은 "향후 면세업계 기업은 상하이에서 상품 수입 업무 시 '직접 면세 수입'과 '보세 수입 후 면세 수입 전환'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며 "보세와 면세가 원활하게 연결돼 수입 통관의 유연성·기동성·시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