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신화통신) 일본의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4조2천106억 달러를 기록하며 세계 4위로 밀려났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수년간 일본에 밀렸던 독일이 약 4조4천억 달러로 일본을 제쳤다.
일본 내각부가 이날 발표한 속보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실질 GDP는 전년 대비 1.9%, 명목 GDP는 5.7%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일본의 실질 GDP는 전분기 대비 0.1% 하락했다.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가며 연간 0.4%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또 4분기 일본 경제 비중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개인소비는 전분기 대비 0.2% 줄었고 기업설비 투자는 0.1% 하락했다. 모두 3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것이다.
한편 주택 투자는 1.0% 줄어 2분기 연속 하락한 반면, 화물∙서비스 수출은 2.6% 늘어 3분기 연속 성장세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