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월29일] 중국민용항공국(CAAC) 화베이(華北)지역항공관리국이 올해 춘윈(春運·춘절 특별수송) 기간 가족방문, 여행 등으로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객이 눈에 띄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베이징 서우두(首都)공항과 다싱(大興)공항의 이착륙 항공편이 7만6천 편(연대수)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중국민용항공국 화베이(華北)항공교통관리국 관계자에 따르면 춘윈 첫날 서우두공항에 이착륙하는 항공편은 1천195편, 다싱공항은 934편으로 계획됐다. 그중 인기 노선은 베이징~싼야(三亞)∙하이커우(海口)∙하얼빈(哈爾濱) 등 유명 관광지 구간으로 나타났다.
중국과 다수 국가 간 비자 우대 정책이 시행되면서 춘윈 기간 해외여행도 성수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됐다. 서우두공항은 춘윈 기간 국제(지역) 항공편 예상 승객 유동량이 140만 명(연인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하루 평균 약 3만5천 명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셈이다.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서우두공항은 셀프 탑승수속과 수하물 위탁 키오스크를 220여 대로 증설했다. 여행객은 셀프 체크인으로 줄 서서 대기하는 시간이 줄었다.
서우두공항 터미널관리부 관계자는 "춘윈 기간 노인∙아동 등 특수 여행객이 늘 것"이라면서 "돌봄∙휠체어 대여∙겨울외투 보관 등 서비스와 특수 여행객을 위한 전용 휴게실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다싱공항은 공항 교통 자원을 한층 더 최적화하고 충분한 대중교통 운행 능력을 확보했다. 춘절(春節·음력설) 전후 이동량이 많을 시 다싱공항은 교통관리 당국과 협조해 지하철 운행 시간을 연장하고 공항버스 운행을 증설하는 등 유연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