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하노이 12월9일] 시진핑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서기장과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의 초청을 받아 오는 12~13일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다.
시 주석은 6년 만에 베트남을 방문한다. 이는 베트남에서 뜨거운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베트남 각계 인사들은 인터뷰에서 시 주석이 베트남 지도자들과 함께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키를 잡고 이끌면서 새로운 큰 그림을 그려 양국 관계의 새로운 단계를 열고 각 분야의 협력을 끊임없이 발전시켜 변화와 혼란이 교차하는 세계에 더 많은 확실성과 안정성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방문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 고위급 간 정치적 상호 신뢰 강화
주중 베트남 대사를 지낸 응우옌 반 토 전 베트남 외교부 부부장(차관)은 시 주석이 2015년과 2017년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데 이어 6년 만에 베트남을 방문해 응우옌 서기장과 함께 베트남-중국 관계 청사진을 그리는 것은 양국 관계 발전이 정치적 상호 신뢰가 더 높은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는 데 강력한 동력을 주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노이국립대 산하 외국어대 중국언어문화학과 강사는 뜻과 운명을 함께 한다는 것을 베트남-중국 관계의 가장 뚜렷한 특징으로 꼽으며 시 주석의 이번 방문이 양국 관계를 한 단계 격상시키고 양국 관계에 새로운 밝은 전망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제∙무역 발전의 상호 연결 촉진
구자오칭 베트남 중국상공회의소 회장은 시 주석의 베트남 국빈 방문이 양국 상공업계에 큰 격려가 될 것이라며 이번 방문이 경제∙무역 투자와 상호 연결 방면의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인적 왕래 확대를 촉진하며 양국 기업의 투자와 사업 발전을 위한 보다 편리한 여건을 조성하고 양국 및 지역 인민에게 더 나은 복지를 마련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시장개발국 부국장은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은 시종일관 베트남 최대의 농산물 및 수산물 수출 시장이었다며 시 주석의 이번 방문 이후 양국 무역액이 최고치를 경신하고 중국이 베트남의 고품질 농산물과 부산물을 더 많이 수입해 베트남의 농업 발전을 돕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통적 우의의 대대로 계승 촉진
올해 3월 15일 중국인 관광객 120명으로 구성된 여행단이 베트남에 도착했다. 이는 중국이 시범적으로 해외 단체관광을 재개한 후 육로로 통해 베트남에 도착한 첫 번째 중국 여행단이다.
베트남 실크로드호텔그룹 부사장은 시 주석의 이번 방문이 베트남 관광에 훈풍을 몰고 와 베트남 호텔업의 회복 가속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도 중국인 관광객에게 잘 서비스하고 양국 우호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관광협회(VITA) 회장은 중국이 베트남의 중요한 국제 관광객 송출국이자 베트남 관광객의 첫 번째 관광 목적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양국 간에 더 많은 직항 항공편이 빠르게 개통돼 양국 관광객의 왕래가 편리해지고 양국 국민 간의 상호 이해가 증진되며 민심 소통이 촉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