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1월17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피롤리 정원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양국 정상은 중·미 관계와 관련된 전략성∙전국성(全局性)∙방향성 문제와 세계 평화 및 발전을 둘러싼 중대한 문제들에 대해 깊이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
국제사회는 보편적으로 양국 정상의 샌프란시스코 회담이 전략적 의의와 광범위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으며 중·미 관계 안정화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보고 양측이 정상 외교의 전략적 지도 아래 마주 보고 나가는 역량을 계속 결집해 두 대국(大國)이 함께 잘 지낼 수 있는 올바른 방법을 찾아 격동하고 변혁하는 세계에 확실성을 불어넣고 안정성을 높일 것을 기대했다.
◇샌프란시스코 회담 "중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에 매우 중요"
"미국과 중국 그리고 세계에 있어 이번 회담은 올해 매우 중요한 외교 행사입니다." 로버트 로렌스 쿤 미국 쿤 재단 회장은 세계 평화와 번영이 안정적이고 강대하며 미래지향적이고 호혜·윈윈하는 미·중 관계에 달려 있다면서 "이번 회담의 성공적 개최는 양국 관계에 대한 미국과 중국의 높은 믿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황재호 한국 글로벌전략협력연구원 원장은 이번 중·미 정상 회담이 성공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한 번의 회담으로 중국과 미국 사이에 존재하는 모든 이견을 해결할 수는 없지만 이번 회담이 외부에 중·미 관계가 하락을 멈추고 안정을 꾀한다는 긍정적인 신호를 전달했다"며 "양자 관계가 먼저 '안정'됐을 때 비로소 다시 '좋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과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두 대국으로 세계 안정과 발전에 중요한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이집트 일간지 알 아흐람의 새미 캄하위 부편집장은 중·미 정상 간에 건설적인 대화를 유지하는 것이 양국이 양자 관계를 다룰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미래를 향한 중·미 관계의 새로운 비전 열기
발리에서 샌프란시스코에 이르기까지 중·미 관계의 온기는 어렵게 되찾은 것으로 더욱 소중히 여겨야 마땅하다. 시 주석은 이번 샌프란시스코 회담에서 중국과 미국은 새로운 비전을 갖고 중·미 관계의 다섯 개 기둥을 세우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짚었다. 즉, 정확한 인식을 공동 수립하고 이견을 공동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통제하며 상호이익의 협력을 동동 추진하고 대국의 책임을 공동 하며 인문 교류도 공동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미 관계의 다섯 개 기둥에 관한 이야기는 정말 심오하고 생생합니다!" 웡더성(翁德生) 싱가포르의 시사평론가는 "중국과 미국이 힘을 합쳐 상호존중·평화공존·협력윈윈의 세 원칙을 견지해야만 세계인을 위한 안보의 큰 텐트를 공동으로 떠받들 수 있고 이것은 전 인류의 행운이 되어 자자손손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윌리엄 존스 미국 시사주간지 EIR(Executive Intelligence Review) 워싱턴 지사장은 미국이 중국을 경쟁상대로 보는 입장을 버리고 그보다는 중국을 협력 동반자로 봐야 한다면서 "미·중 정상회담은 미·중 관계의 개선과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양국이 마주 보고 나아가는 다리를 놓고 진정한 신뢰와 이해를 구축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中·美, 글로벌 의제에서 중요한 역할 발휘 기대
샌프란시스코 회담은 중·미 관계에서 신뢰를 높이고 의심을 해소하며 이견을 관리·통제하고 협력을 확대할 뿐만 아니라 격동과 변혁의 세계에 확실성을 불어넣고 안정성을 높이는 중요한 회담이다.
팟캐스트 프로그램 샌프란시스코 익스피리언스(San Francisco Experience)의 창립자이자 책임 프로듀서인 짐 헐리히(Jim Herlihy)는 "시 주석의 관점에 매우 동의하며 중·미 각자의 성공은 서로에게 기회"라며 특히 양국이 항공편을 증편하고 관광 협력을 강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류 사회가 직면한 고민을 해결하는 데는 대국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황재호 원장은 불확실성이 날로 커지는 지금의 국제 정세에서 중국과 미국이 대국의 책임을 공동 분담하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의미가 있다"면서 "중국과 미국이 협력 윈윈의 길을 걷기 위해서는 양측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회담을 통해 양측은 많은 분야에서 공통의 인식에 도달했고 앞을 향해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데니스 사이먼 미국 중미연구소(ICAS) 석좌연구원은 미·중 관계가 현재 '긍정적인 모멘텀'을 보이고 있다면서 양국이 지속적으로 접촉을 확대하고 민간 외교를 발전시켜 상호 신뢰와 믿음을 더욱 강화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