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1월10일] '제6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 의료기기 및 의약품·건강 전시구역. 미국 에센셜 오일 생산∙판매기업 도테라 부스에는 참관객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번이 6번째 참가입니다. 오언 메식 도테라 중국지역 총재의 말처럼 거인의 어깨에 서서 제품을 파는 기분입니다. CIIE는 회사 발전에 무한한 가능성을 가져다줬으니까요." 천이쥔(陳軼珺) 전시구역 책임자의 말이다.
지난 2018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지 4년밖에 안 된 도테라는 '한 번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CIIE의 문을 두드렸다.
"당시 회사 규모도 작았고 에센셜 오일의 인지도도 높지 않았습니다." 천 책임자는 제1회 CIIE에서 부스 면적이 고작 9㎡에 불과했지만 의외로 '폭발적인 반응'이 터져 구매의향 주문액이 무려 3억8천만 위안(약 684억원)에 달했다고 말했다.
CIIE의 거대한 기회를 몸소 체험한 도테라는 그 후 매년 CIIE에 참가했다. 부스 면적은 매년 증가해 올해는 200㎡에 달하는 공간을 확보했다.
"부스 면적만 늘어난 게 아닙니다." 천 책임자는 "중국 시장에 대한 우리의 자신감도 커졌다며 구매의향 주문액도 3억8천만 위안에서 10억 위안(1천800억원)으로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초창기 10여 명에 불과했던 도테라 중국지역 직원 수는 200명 이상으로 늘었고 업무량도 미국 본토 시장에 버금갈 만큼 증가했다.
천 책임자는 CIIE가 기업에 시장 진입의 기회를 가져다줬을 뿐 아니라 각기 다른 업계가 교류하고 협력을 가능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최근 수년간 중국 본토의 식물을 도테라 에센셜 오일의 원료로 사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제2회 CIIE 기간 도테라에서 처음 출시한 스윗검(Sweetgum) 에센셜 오일은 윈난(雲南)∙구이저우(貴州)∙광시(廣西) 등 산악지역에서 자란 풍향수에서 추출해 만들었다.
천 책임자는 "한 중국 교수가 풍향수의 지속가능한 개발과 이용 방법을 상용화시켰고 현지 주민들에게 풍향수의 수액 채취 기술을 전수했다"며 "채취한 수지를 미국으로 가져와 오일로 가공해 모두의 상생을 실현했다"고 말했다.
도테라 상품 중 중국에서 채취한 원료를 사용해 만든 오일은 20종에 달한다.
천 책임자는 "지난해 11월 상하이에 도테라 1호 해외 연구∙개발(R&D)센터를 세웠다"며 "R&D 능력을 계속 끌어올려 도테라 제품에 '중국 요소'를 더 많이 사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