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패러게임) 구하이옌 “‘휠체어 검객’은 가장 멋진 나”-Xinhua

(항저우 아시안패러게임) 구하이옌 “‘휠체어 검객’은 가장 멋진 나”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3-10-27 09:04:13

편집: 朱雪松

[신화망 항저우 10월27일]쏜살같이 검을 빼 4차례에 걸친 찌르기로 5점을 얻어 완승했다. 항저우 아시안패러게임 휠체어펜싱 플뢰레 여자 단체전 준결승 대결에서 중국의 구하이옌(辜海燕)은 3초 만에 상대방 선수를 5차례 공격해 5점을 뽑아내며 상대방에게 반격의 여지를 주지 않았다. 그녀가 오른손에 검을 쥐고 왼손으로 하늘을 가리키는 시그니처 세러머니로 승리를 자축하자 장외 관중들의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청초하고 의연한 얼굴에 반짝이는 별 모양 머리핀과 귀걸이를 한 구하이옌의 모습은 관중들의 눈길을 끌었다. 구하이옌은 휠체어펜싱 대회 셋째 날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땄다.

2017년 폴란드 휠체어펜싱 월드컵 여자 사브르A 개인전 우승, 2018년 제3회 아시안패러게임 여자 사브르A 개인전 우승, 2021년 도쿄패럴림픽 여자 플뢰레 A 개인전 우승과 여자 플뢰레 단체전 우승 등 이력도 화려하다.

구하이옌은 키가 크고 자세가 꼿꼿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녀의 왼쪽 다리가 의족이라는 걸 잘 눈치채지 못한다. 그녀는 “관중들이 저를 응원해주면 가장 자신 있고 밝은 제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장애가 있든 온전하든 우리의 의지는 매우 강할 수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오랜 세월의 고생은 반짝반짝 빛나는 구하이옌을 단련시켰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그녀는 자신이 마음을 독하게 먹길 바란다면서 “상대방을 찌르고 나서 상대방이 아파하는 모습을 볼 때면 마음이 약해져 뒤에 검을 빼는 속도에 영향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또 “우리 중국 선수들이 가장 간절히 바라는 순간은 오성홍기가 높이 올라가고 국가를 제창하는 순간이다. 파리패럴림픽이 기대된다”며 자신의 궁극적인 목표는 변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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