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모스크바 10월16일] 러시아 전자상거래 플랫폼 오존(OZON) 산하의 오존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스테판 구사모프는 최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일대일로' 공동건설 이니셔티브가 국가 인프라 건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통관 편리화 수준을 향상시켜 기업에 더 나은 무역 환경을 조성해 줬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4만 명이 넘는 중국 셀러가 오존 플랫폼에 등록했으며 올 상반기 판매액이 15억 위안(약 2천775억원)이 넘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오존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중국 브랜드 스마트폰이 러시아·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 등 국가의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 브랜드 자동차도 해당 플랫폼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사모프 CEO는 '일대일로' 공동건설이 참여국의 중소기업에 많은 발전 기회를 가져다주고 있다면서 오존 글로벌 크로스보더 사업도 직접적인 혜택을 입었다고 밝혔다. 10년 전만 해도 중국에서 러시아 바이어에게 택배를 보내는 데 30~45일이 걸렸지만 지금은 '일대일로' 인프라 프로젝트 건설을 통해 갖춰진 현대화된 물류 환경 덕분에 11~16일 만에 상품을 받을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오존 글로벌은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에 대표사무소를 설립했다. 구사모프 CEO는 '일대일로' 공동건설 이니셔티브가 중앙아시아 내륙 국가의 교통 인프라 발전에 도움을 주고 이들 국가의 기업이 세계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최를 앞둔 제3차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을 언급하며 '일대일로' 공동건설 이니셔티브가 흡인력이 강하다면서 이번 포럼을 통해 세계 무역 발전이 촉진되고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가 추진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