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허페이 9월22일] 물건을 정밀하게 집는 산업용 로봇, 강력한 정화 능력을 자랑하는 살균형 공기청정기...20일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시에서 열린 '2023 세계제조업대회(WMC)'에 전시된 다양한 한국 제품은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WMC의 전시 면적은 8만㎡로 규모와 참가 기업 수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동차 부품, 로봇, 뷰티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 기업 약 20곳이 전시 참여를 위해 허페이를 찾았다.
운반, 분류, 접착제 도포...HD현대로보틱스투자(상하이)회사 부스 앞에서는 다양한 기능을 가진 6종 산업용 로봇이 로봇팔을 흔들며 각자 맡은 업무를 하고 있다. HD현대로보틱스투자(상하이)회사의 WMC 참가는 이번이 두 번째다.
"중국 제조업이 스마트화·자동화로 전환됨에 따라 중국의 산업용 로봇 시장에서 거대한 잠재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올해 4월 정식 가동된 장쑤(江蘇)성 창저우(常州)시 공장의 연간 산업용 로봇 생산능력은 6천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대회 참가를 통해 중국 시장을 더 개척하고, 더 많은 중국 기업에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권경수 HD현대로보틱스투자(상하이)회사 마케팅 담당자의 말이다.
코트라(KOTRA) 상하이무역관에서 근무하는 김문 역시 중국의 광활한 시장과 제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한·중 양국 기업의 무역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코트라는 중국에 20여 개 무역관을 두고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을 돕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빠른 발전과 더불어 광활한 시장, 완전한 산업사슬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전자산업 등 분야에서의 발전세가 두드러집니다. 한국이 비교우위를 지닌 산업과 잘 매칭돼 한국 기업에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앞으로 더 많은 한국 기업이 중국에 진출해 발전 기회를 공유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