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8월24일] '제15차 브릭스(BRICS) 정상회의'가 22일부터 24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다. 천샤오둥(陳曉東) 주남아공 중국대사는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회의는 3년여 만에 처음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브릭스 정상회의로 국제사회가 브릭스 협력 메커니즘의 '확장'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 대사는 40개국 이상이 브릭스 협력 메커니즘에 참여 희망 의사를 표현하고 그중 20여 개국이 정식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확장'과 관련된 프로세스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천 대사는 브릭스 협력 메커니즘은 17년의 여정을 걸어왔으며 많은 부분에서 긍정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정치적 측면에서 브릭스 정상은 정기 회동을 갖고 공동으로 관심있는 국제 중대 문제에 대해 소통하고 교류하며 회담 때마다 중요한 공감대를 형성했고, 이는 세계의 주목을 끌었다고 밝혔다. 브릭스 협력 메커니즘의 흡인력이 지속해서 상승해 이번 회의에서 새로운 회원국을 맞이한다면 역사적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제적 측면에서 브릭스 5개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세계 GDP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 천 대사는 "17년 전에 비해 브릭스 5개국이 대표하는 신흥시장국이 세계에 미치는 정치적 영향력과 경제적 파워가 뚜렷하게 증대됐다"며 "더욱 민주적이고 공정한 국제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날로 두드러지는 역할을 하며, '글로벌 사우스' 국가 형성을 위한 협력에 중요한 수단이 됐다"고 말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1일부터 24일까지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제15차 브릭스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남아공을 국빈 방문한다. 천 대사는 올해는 중국-남아공 수교 25주년이 되는 해로 남아공의 각계 인사들이 시 주석의 이번 방문에 높은 기대를 보였다고 전했다. 남아공은 '일대일로' 공동 건설 협력에 참여한 첫 아프리카 국가이며, 중국-남아공 양국 관계는 글로벌 영향력을 갖는다고 부연했다.
천샤오둥은 "정상회의에서 발표되는 성명이 브릭스 국가의 분야별 성과를 보다 자세히 알리고 공감대를 심화해 브릭스 협력 메커니즘이 개발도상국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