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요하네스버그 8월24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4일(현지시간) '브릭스 국가와 아프리카 국가 및 기타 신흥시장·개발도상국 정상 대화회'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합쳐 손잡고 동행해 발전 공동체를 향해 함께 나아가자'는 연설을 했다.
연설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발전은 더 나은 삶에 대한 사람들의 열망을 담고 있으며 이는 개발도상국의 최우선 과제이자 인류 사회의 영원한 주제이기도 하다.
중국은 항상 개발도상국과 호흡과 운명을 같이하며 과거, 현재, 앞으로도 영원히 개발도상국의 일원일 것이다. 나는 전 세계가 발전에 집중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어젠다를 이행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를 제안했다. 중국은 지난해 '제1회 글로벌 발전 고위급 대담회'를 개최하고 일련의 발전 협력 조치를 제안해 만족스러운 진전을 이뤘다.
우리는 발전을 우선시하고 자원 투입을 늘렸다. 중국은 총 4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발전 및 남남협력 기금을 설립했으며 중국 금융기관도 곧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 실천을 위해 100억 달러의 특별 자금을 출자할 계획이다.
우리는 행동 우선을 견지해 실용적 협력을 심화시켰다. 아시아에서 아프리카, 태평양 섬나라에서 카리브해 연안에 이르기까지...200개 이상의 협력 프로젝트가 꽃을 피웠고 빈곤 감소, 교육 및 보건 분야의 협력 메커니즘이 꾸준히 확장됐다.
우리는 혁신 구동을 견지해 발전 동력을 강화했다.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는 ▷녹색 발전 ▷신형 산업화 ▷디지털 경제와 같은 핵심 분야에 중점을 두고 새로운 산업혁명 파트너십 건설을 촉진하고 고품질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는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발전의 강인성을 향상시켰다. 식량 안보와 에너지 안보는 국가 경제 및 인민 생활과 관련이 있다. 우리는 중국-유엔 식량농업기구(FAO) 남남협력 신탁 기금을 설립하고 식량 생산을 촉진하기 위한 특별 조치를 시행하며 많은 국가에 식량을 지원하고 농업기술 및 지식을 공유했다. 우리는 에너지 안보를 실현하기 위해 글로벌 청정에너지 파트너십을 발기했다.
중국은 아프리카가 기댈 수 있는 든든한 친구다. 중국은 지난 10년 동안 아프리카에 막대한 발전 원조를 제공했으며 6천㎞ 이상의 철도, 6천㎞가 넘는 도로, 80여 개의 대형 전력시설 건설에 참여했다. 앞으로 중국은 아프리카의 자주적 발전 능력 향상을 위해 아프리카 국가들과 더 많은 협력을 수행해 나갈 것이다. 여기에는 '위성측량데이터 세트' 제품 제공, '스마트 해관(세관)' 파트너 프로그램 등이 포함된다.
이뿐 아니라 유네스코와 협력해 아프리카의 미래를 돕기 위한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 활동을 수행하고 아프리카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우리 모두가 굳건한 믿음을 갖고 하나가 되어 발전 공동체를 손잡고 건설하고 세계 현대화 과정에서 어느 한 나라도 뒤처지지 않도록 하길 바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