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8월17일]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리는 '2023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CIFTIS)' 준비가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다.
◇국제화 수준 계속 높아져
이번 CIFTIS는 '개방으로 발전을 이끌고 협력으로 윈윈하는 미래를 만들어내자'를 주제로 베이징시에 위치한 중국 국가컨벤션센터와 서우강(首鋼) 산업단지에서 진행된다.
저우링(周玲) 베이징시 국제서비스무역사무센터 부주임은 이번 교역회에서 ▷전자통신·컴퓨터·정보 ▷금융 ▷문화관광 ▷교육 ▷스포츠 ▷공급망·비즈니스 ▷프로젝트 컨설팅 및 건축 ▷건강·보건 ▷환경 등 9개 서비스 분야의 전시구역이 설치되며, ▷글로벌 서비스 무역 서밋 ▷전시·전람 ▷포럼·회의 ▷설명회·상담회 ▷성과 발표회 ▷부대행사 등 6개 종류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CIFTIS 주빈국인 영국은 역대 최대 규모의 참가단을 꾸릴 예정이다. 75개 국가와 국제기구는 국가 정부 또는 본부 명의로 오프라인 전시회를 개최하며 조지아·수단·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등 7개 국가와 국제기구가 처음으로 참여한다. 또 인텔·테슬라·네슬레·중국은행 등 1천868개 기업이 온·오프라인 형식으로 참가한다. 이 중 세계 500대 기업 및 업계 선두 기업은 424개에 달한다.
장이(張翼) 중국국제경제기술교류센터 부주임은 많은 해외 국가(지역), 유명 기업, 전문가 등을 초청했다면서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세계지식재산기구(WIPO)∙세계기상기구(WMO) 등 국제기구도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 정부는 유엔과 함께 '베이징 선박 사법 매각 공약' 체결식 및 관련 포럼을 개최할 것이라면서 이는 중국 도시 이름으로 된 최초의 유엔 국제 공약 체결식이라고 덧붙였다.
◇'친환경·저탄소' 목표에 집중
8월 초 '2023 CIFTIS' 관련 각측은 탄소중립 프로젝트를 도입하기 위해 CIFTIS 탄소중립 협력 의향서에 공동 서명했다. 이 프로젝트는 탄소 자산, 탄소배출권 구매, 탄소중립 보험 등의 혁신적인 솔루션을 통해 이번 교역회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중화하고 '탄소제로' 서비스 무역을 실현할 계획이다.
환경 서비스 테마와 관련해 많은 중국 및 해외 기업들은 세계 환경 서비스 분야의 최신 성과와 기술 응용을 집중적으로 전시할 계획이다. 또한 탄소정점·탄소중립 및 관련 산업 발전, 탄소 거래, 친환경 도시 등 이슈에 대해 회의·포럼·상담회 등 행사를 진행하고 업계 교류 플랫폼을 구축한다. 특별 주제와 관련해 저탄소 과학기술 교통수단 전시구역이 설치돼 신에너지 제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환경 서비스 테마의 주요 전시관으로 베이징 국가체육관이 선정돼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저우이웨이(週一煒) 서우두(首都)전시컨벤션그룹 사장은 이번 CIFTIS는 국가컨벤션센터 지역에서 처음으로 국가체육관을 채택했다면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이후 개조돼 친환경 건축 2급 표준에 부합할 뿐 아니라 '친환경 전시관+친환경 서비스' 두 가지의 저탄소 목표를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스마트 기술 등 첨단 기술 선보일 예정
이번 교역회에서 참가 기업·기관은 전자통신 서비스, 디지털 기술, 인공지능(AI), 산업인터넷, 스마트 주행, 스마트홈 등 분야의 전시구역을 설치해 첨단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인텔, 사노피, 필립스, 중국공상은행, 중국인민보험공사(PICC) 등 70여 개 유명 기업·기관은 스마트 파일 서비스센터, 디지털 위안화 선불카드, 산업벨트 디지털 맵, 최신 디지털 트윈 플랫폼 등 계약 체결 협력 성과 등을 발표한다.
허펑보(賀蓬勃) 서우강그룹 선전부장은 서우강산업단지에서 약 2만㎡ 면적의 메타버스 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5G와 확장현실(XR) 기술을 이용해 문화·과학기술·엔터테인먼트·소비가 일체화된 몰입식 우주 탐색 테마의 공상과학(SF) 멀티플렉스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0호 전시관, 증강현실(AR) 체험 공간, 가상현실(VR) 게임 체험관 등을 업그레이드해 관람객에게 다양한 체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