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판다 위안멍, 프랑스살이 끝내고 중국으로 (02분02초)
프랑스에서 태어난 첫 자이언트 판다 위안멍(圓夢)이 중국으로 떠났다.
프랑스 영부인 브리지트 마크롱은 "위안멍은 양국 간의 절대 깨지지 않는 우정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항에서 위안멍을 배웅했다.
프랑스 생테냥 보발동물원 방문객들은 지난 25일 아침(현지시간) 여섯 번째 생일을 열흘 앞두고 중국으로 돌아가는 위안멍에게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모였다.
위안멍의 팬들은 위안멍의 사진이 인쇄된 깃발을 흔들며 운송 트럭에 탄 위안멍에게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줄을 섰다.
[마릴리스, 방문객] "너무 좋아했던 위안멍이 떠나 많이 슬퍼요."
[데미안, 방문객] "조금 슬프네요. 하지만 이별의 날은 오기 마련이에요. 동물원 간의 교류를 위해 위안멍은 다른 동물원으로 가겠죠. 판다 보존에도 좋을 것 같아요."
중국어로 '꿈의 실현'을 의미하는 위안멍은 2017년 8월 4일 보발동물원에서 태어났다. 중국은 2012년 위안멍의 부모 환환(歡歡)과 위안짜이(圓仔)를 10년간 프랑스에 임대했다. 부부 판다가 도착한 이후 보발동물원 방문객 수는 두 배가 되었고 그해 150만 명(연인원)을 기록했다.
[로돌프 드로드, 보발동물원 원장] "보발과 중국 간의 파트너십이 계속되기를 바랍니다. 이를 통해 판다 보존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 판다의 모습을 통해 대중에게 감동을 줄 수 있습니다."
[델핀 프브로, 보발동물원 코알라 및 판다 부문 관리자] "위안멍은 프랑스에서 태어난 최초의 판다였습니다. 우리는 그를 정말 좋아했습니다. 위안멍과 함께했던 시간, 이별의 순간 모두 감동이죠. 위안멍을 떠나보내 팀 전체가 슬플 겁니다."
[신화통신 기자 파리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