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7월24일] 왕춘잉(王春英) 국가외환관리국(외환국) 부국장이 최근 열린 중국 국무원 브리핑에서 올 상반기 중국 외환시장이 강한 안정성과 회복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외환국에 따르면 해당 기간 기업·개인 등 비은행 부문의 대외 수입은 3조259억 달러, 대외 지급은 2조9천792억 달러, 대외수지 흑자는 467억 달러로 집계됐다. 외환결제 규모는 1조1천325억 달러, 외환 매입은 1조1천307억 달러, 외환매매 흑자는 18억 달러에 달했다.
왕 부국장은 올 상반기 비금융 부문 대외 수입과 지출 합계가 6조 달러를 넘어 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며 해당 기간 대외수지가 일정한 규모의 흑자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 1월 춘절(春節·음력설) 전 기업의 외환 수입이 집중되면서 대외수지가 계절성 흑자를 보였다며 올 2~5월에는 대외 수입과 지출이 비슷했고 6월 들어 흑자 규모가 120억 달러로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 은행 외환매매도 전체적으로 흑자를 유지했다. 분기별로 보면 올 1분기 은행 외환매매는 소폭의 적자를 보였으나 2분기에 흑자로 돌아섰다. 특히 6월 외부 환경의 요인에도 불구하고 외환매매 흑자가 8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이전 수개월간 월평균 규모를 웃도는 수치다.
왕 국장은 크로스보더 ▷자금 흐름 ▷외환매매 데이터 ▷국제수지 ▷외환시장 성숙도 및 정책 등 측면에서 중국 위안화 환율은 합리적인 수준에서 안정세를 유지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