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 세계적 폭염 속 피서여행 인기...'여름 경제' 새로운 성장점-Xinhua

中, 전 세계적 폭염 속 피서여행 인기...'여름 경제' 새로운 성장점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3-07-10 16:08:01

편집: 朱雪松

[신화망 타이위안 7월10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산시(山西)성 다퉁(大同)시 윈강(雲岡)석굴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들은 시원한 동굴에서 더위도 식히는 한편 관광도 즐겼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얼마 전 열대 태평양에 7년 만에 엘니뇨가 형성돼 전 지구적으로 기온이 치솟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베이징∙허베이(河北)∙허난(河南) 등지 역시 연일 폭염 경보가 여러 차례 발표됐다. 지난 6일 기준 베이징은 7월 역사상 처음으로 이틀 연속 40℃를 넘었다.

반면 최고 기온 평균 온도가 26℃인 다퉁은 시원함을 장점으로 인기 피서지로 등극했다.

윈강석굴 매표소 직원은 "지난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하루 평균 방문객 수가 50% 가까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현지 교통운수부 관련 부서에서도 다퉁남역이 2019년 개통 이후 이번 여름에 이곳을 찾은 방문객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 4일 관광객들이 산시(山西)성 다퉁(大同)시 윈강(雲岡)석굴 관광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이처럼 계속되는 고온 속에서 피서여행은 중국 '여름 경제'의 새로운 성장점이 됐다.

중국 문화관광부 데이터센터가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3분기 전통적인 고온 도시 거주민 중 나들이 계획이 있는 응답자는 94.6%에 달했다. 그중 응답자의 38.4%가 2회, 35.1%가 1회 관광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이빈(戴斌)중국관광연구원 원장은 "근 10년간 육성 끝에 피서여행이 개념 도입을 마치고 정책 추진과 상업적 실행이라는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관광객들의 개성화∙다원화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인기 피서지에서는 새로운 관광 상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다퉁시 윈강석굴∙헝산(恆山)∙쉬안궁쓰(懸空寺) 관광지는 5개 성(시) 학생들을 대상으로 입장권 무료 혜택을 오는 9월 30일까지 제공한다.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은 '자가운전+캠핑+관광'을 통합해 텐트 아래서 여름날의 기쁨을 누리도록 했다.

관광객들이 지난달 29일 허베이(河北)성의 화시청(花溪城)관광지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관광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전국 피서여행 발전 보고서'(이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피서여행 및 관련 시장 규모가 1조2천억~1조5천억 위안(216조1천800억~270조2천250억원)에 달한다. 다이 원장은 피서여행으로 하반기 관광시장이 더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인의 삶의 질이 계속 향상됨에 따라 여름철 보양에 관심을 갖게 된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보고서는 여름철 보양을 위한 관광객 비중이 89.1%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 응답자 10명 중 9명이 피서를 여름철 보양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현재 중국 전역에서 '보양+피서' 형태의 새로운 업종이 빠르게 성장해 캉양(康養∙건강한 노후를 위한 서비스) 피서여행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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