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창춘 6월16일] 중국 옌볜(延邊)인민출판사가 출판 발행한 '조선말대사전' 출판 기념회가 15일 제29회 베이징 국제도서박람회 지린(吉林) 전시장에서 열렸다.
량원화(梁文花) 옌볜인민출판사 사장이자 편집장은 '조선말대사전' 프로젝트가 수립된 후 국가와 성(省)·주(州) 출판 관리 부서의 관심과 지원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수십 명의 집필진이 10년 이상 수집·수정·분류하고 출판사 편집자들의 엄격한 편집·검토를 거쳐 드디어 '조선말대사전'이 정식 출시됐다고 전했다.
장바오유(姜寶有) 푸단(復旦)대학 외국어어문학원 교수이자 중국한국어(조선어)교육연구학회 회장은 '조선말대사전'이 중국 조선족의 언어·문자 대형 사전으로서 조선어의 올바른 사용과 조선어 규범화 사업을 촉진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중국 조선족 사회의 문화·교육과 과학·연구에 강력한 보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란궈둥(欒國棟) 지린성 신문출판국 국장은 소수민족 언어 출판 사업은 신문 출판 사업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화민족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참고·발양하고 소중한 소수민족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구조·분류·활용해 좋은 사회·문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장에서는 또 '조선말대사전' 신간 공개 및 증정식이 열렸고 행사에 참석한 대표들은 중국민족도서관과 중앙민족대학 도서관에 사전을 기증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