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신화통신)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우주 비행사 4명이 21일(현지시간)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을 향해 날아올랐다.
크루 드래건은 미국 동부 시간으로 21일 오후 5시37분 팰컨9 로켓에 실려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로켓은 성공적으로 1, 2단 분리됐다. 1단 로켓은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에 착륙했다. 스페이스X에 따르면 유인 우주비행 임무를 수행한 로켓 중 1단이 성공적으로 육지에 착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크루 드래건은 미국 동부 시간으로 22일 오전 9시16분 ISS에 도킹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민간 기업 액시엄 스페이스가 구성한 'AX-2' 미션으로 미국항공우주국(NASA)과의 상업 합작 프로젝트다. AX-2 미션은 민간인으로 구성된 액시엄 스페이스의 두 번째 우주 비행 임무다. AX-2에는 미국의 페기 휫슨, 존 쇼프너,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리 알카르니, 레이야나 바르나위 등 4명이 참여했다. 휫슨은 전직 나사 우주비행사로 이번 임무의 지휘관을 맡았다. 쇼프너는 파일럿을 맡았으며 알카르니와 바르나위는 임무 전문가로 활동한다.
액시엄 스페이스는 이번 AX-2 미션을 통해 4명의 우주비행사가 생명∙물리과학, 공학기술 등 20개 이상의 과학기술 실험을 10일간 진행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지난해 4월 8일 액시엄 스페이스의 'AX-1'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민간인 4명으로 구성된 우주 비행팀이 ISS로 향했고 그달 25일 지구로 귀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