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중앙아시아 운명공동체를 손잡고 건설하자'...시진핑 기조연설, 해외서 높이 평가-Xinhua

'중국-중앙아시아 운명공동체를 손잡고 건설하자'...시진핑 기조연설, 해외서 높이 평가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3-05-21 09:08:14

편집: 朴锦花

[신화망 시안 5월21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19일 오전(현지시간)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에서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고 '수망상조(守望相助·지키고 서로 도와준다), 공동발전, 보편적 안보, 대대로 우호의 중국-중앙아시아 운명공동체를 손잡고 건설하자'라는 기조연설을 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9일 오전(현지시간)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에서 '제1회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수망상조(守望相助·지키고 서로 도와준다), 공동발전, 보편적 안보, 대대로 우호의 중국-중앙아시아 운명공동체를 손잡고 건설하자'는 기조연설을 했다. (사진/신화통신)

국제 여론과 해외 인사들은 시 주석의 기조연설이 전략적 높이에서 중국-중앙아시아 협력의 청사진을 그리고 양자 운명공동체의 깊은 의미와 실현 경로를 제시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어 중국과 중앙아시아 국가들에게 전방위 협력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는 명확한 방향 설정과 동력을 불어넣었다며 6개 국가를 공동발전, 공동부유, 공동번영의 아름다운 미래로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19일 시 주석과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이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중앙아시아 관계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다

카자흐스탄 세계경제정치연구소 연구원은 "시 주석이 중국-중앙아시아 관계사의 새로운 장을 손수 열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 중앙아시아 간 우호 관계는 역사의 흐름과 함께 계속 발전해 왔고 동반자 관계도 꾸준히 향상됐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협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지역의 번영과 안정은 물론 전 세계의 복지를 위해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장에서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보도한 카자흐스탄투데이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중국은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일대일로' 공동 건설에서 비범한 성과를 거뒀다며 지역 번영과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고 전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세계는 어떤 중앙아시아를 필요로 하는가, 지역 인민들은 어떤 중앙아시아를 필요로 하는가에 대해 시 주석은 기조연설에서 세계는 안정·번영·조화·연결된 중앙아시아가 필요하다는 '중국의 답'을 내놓았다.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국제사무이사회 관계자는 "이는 중국과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공통적인 기대이자 세계의 공통 기대"라며 중국과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긴밀한 협력은 상호존중, 선린우호, 동주공제(同舟共濟∙같은 배를 타고 함께 강을 건너다), 호리공영(互利共贏·상호이익과 공동번영)의 토대 위에서 이뤄져 각국 국민에게 평화와 번영을 가져다준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촬영한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 프레스센터 외경. (사진/신화통신)

◇중국-중앙아시아 운명공동체 건설 로드맵 제시

이번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은 중국-중앙아시아 운명공동체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수망상조 ▷공동발전 ▷보편적 안보 ▷대대로 우호 등 4가지를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터키 유명 싱크탱크 마르마라그룹 아칸 수베르 회장은 시 주석의 기조연설은 중국-중앙아시아 운명공동체 건설의 로드맵을 제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과 중앙아시아 국가 간 협력은 각국의 자체 발전 도로와 특성에 기초해 공동 발전과 보편적 안보를 강조하고 양자 협력을 위해 발전 성과를 공유하는 문을 열어줄 것으로 내다봤다.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국제사무이사회 관계자는 시 주석의 기조연설은 핵심을 찌른다면서 ▷수망상조 ▷공동발전 ▷보편적 안보 ▷대대로 우호를 위한 중국-중앙아시아 운명공동체 건설하기 위해선 각국이 전략적 상호 신뢰를 더욱 강화하고 핵심 이익과 관련된 문제에서 서로 지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브키조다 자브키 타지키스탄 경제개발통상부 장관은 "중앙아시아 지역은 여전히 개발 잠재력이 크다"면서 "중국과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잠재력을 충분히 연결하는 것은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중요한 발전 목표이자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8월 31일 투르크메니스탄에서 감초 중약재 원료를 가득 실은 중국-유럽 화물열차가 산시(陝西)성 시안(西安)국제항역에 도착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중앙아시아 협력 방향 제시

메커니즘 구축 강화, 경제·무역 관계 확장, 후롄후퉁(互聯互通·상호연결) 심화, 에너지 협력 확대, 녹색 혁신 촉진, 발전 능력 향상, 문명 대화 강화, 지역 평화 유지... 시 주석은 기조연설에서 이같은 '8가지 제안'을 통해 중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의 미래 발전 협력을 전망하면서 중국-중앙아시아 협력의 방향을 제시해 여러 나라 인사들의 긍정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우즈베키스탄 중앙아시아·국제연구소 전문가는 "투자∙하이테크∙농업∙공업∙교통 등 영역에서 중국의 해결방안은 중앙아시아 국가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번 정상회의는 중국과 중앙아시아 간 협력의 새로운 플랫폼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 주석의 제안은 앞으로 우즈베키스탄과 중국 간 협력 확대에 더 많은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르크메니스탄 외교부 국제관계연구소 전문가는 투르크메니스탄에 있어 중국-중앙아시아 협력의 최우선 과제는 현대 인프라 구축과 카스피해 및 투르크메니스탄 항구의 이점을 활용한 유라시아 대륙의 교통 일체화를 보장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중국-중앙아시아 협력 매커니즘이 꾸준히 강화된다면 모든 측에게 반드시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며 "협력 전망에 대한 확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국제사무이사회 관계자는 시 주석의 제안이 "심사숙고 끝에 발표된 전면적인 계획으로 광범위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며 긍정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평화와 안정, 단결을 지속해 번영과 발전을 위한 공동 사업을 실현하길 바란다"며 "중국과 중앙아시아 국가 간 협력은 앞으로 지역 및 전 세계에 긍정적이고 풍성한 성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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