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시안 5월19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8일 오후(현지시간)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에서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 참석차 국빈 방문 중인 세르다르 베르디무함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시 주석은 중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이 수교 31년 동안 시종일관 상호 존중과 호리공영(互利共贏·상호이익과 공동번영) 원칙에 따라 우호 협력을 추진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월 베르디무함메도프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 방문해 함께 양국 관계의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 격상을 선언했다면서 양자 차원에서 운명공동체를 실천하며 중국-투르크메니스탄 간 관계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중국은 투르크메니스탄이 국가주권, 독립, 영토의 완전성을 수호하고 자국 국정에 부합하는 발전의 길을 걷는 것을 확고히 지지한다며 항상 투르크메니스탄의 신뢰할 수 있는 친구이자 동반자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투르크메니스탄과 경제무역, 천연가스, 후롄후퉁(互聯互通·상호연결) 등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고 통신, 항공우주 등 첨단기술 협력을 넓히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중국 기업이 투르크메니스탄에 투자하고 사업이 번창할 수 있도록 지지하겠다며 양국 지방 차원에서도 각자의 우위를 결합하면서 더 많은 맞춤형 협력을 전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측은 올해와 내년 '문화의 해'를 계기로 인문 교류를 심화해야 나갈 것을 제안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중앙아시아 국가가 서로 의지하고 안위를 함께 하는 운명공동체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5개국과 공동으로 노력해 이번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잘 개최하고 중국-중앙아시아 협력의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하며 중앙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 나라와 사회의 장기적인 안정을 수호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베르디무함메도프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이 중국과의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고도로 중시하고 있다며 중국과 '실크로드 부흥' 전략, '일대일로' 공동 건설 이니셔티브를 연계해 추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투르크메니스탄-중국 협력위원회의 역할을 발휘해 에너지·혁신 등 중점 분야 협력을 심화하고 인문 교류를 긴밀히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중앙아시아 메커니즘이 우의와 협력 심화에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고 세계에도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고 덧붙였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이를 매우 중시한다며 중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며 도전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지역 안보, 안정, 발전 및 번영을 촉진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양국 정상은 회담 후 과학기술·해관(세관) 등 분야의 양자 협력 문건 서명을 함께 지켜봤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