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5월15일] 중국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가 빠른 발전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 인사들은 중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가 현재 '황금기'에 접어들며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업계에 뛰어들 것이라고 말한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간 국제 시장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중 가장 중요한 변화가 바로 온라인 쇼핑입니다. 소비자들이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집 밖을 나서지 않고도 전 세계에서 물건을 구매하고 있습니다." 리싱첸(李興乾) 중국 상무부 대외무역사(司) 사장(국장)의 말이다.
세계무역기구(WTO)는 2026년 전까지 글로벌 B2C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가 27%의 증가 속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 사장은 "지난 5년간 중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가 약 11배 증가했다"며 "올 1분기에도 여전히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러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의 빠른 성장 뒤에는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노력이 있다.
지난 10일 알리바바는 앞으로 3년 내 스마트화 툴 등 제품을 업그레이드해 기업에 맞춤형 디지털 대외무역 솔루션과 무료 발전 패키지 등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알리바바 산하 알리익스프레스도 중국 국내 업체를 위한 '전(全) 위탁 관리' 서비스를 내놓았다. 운영부터 물류, 애프터서비스(AS)까지 모든 서비스를 대신해 주는 서비스다.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플랫폼 운영 경험이 없는 기업이 해외 시장에 손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핀둬둬(拼多多) 산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플랫폼 테무(Temu)는 영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얼마 전 독일·네덜란드·이탈리아·프랑스·스페인 등에 입성했다. 현재 테무는 세계 총 10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가 중국 대외무역의 성장점으로 자리 잡으면서 중국 정부도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와 산업벨트를 결합해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중국 165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종합시범구를 각지와 연계해 다양한 특색 산업을 국제 시장에 소개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또 통관·세수·금융·해외 창고 저장 기능 등을 통합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도 밝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