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타이위안 5월8일] 산시(山西)성 뤼량(呂梁)시가 수소에너지 산업 발전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중국 국가세무총국 뤼량시 세무국은 최근 '수소에너지 세금 혜택' 특별행동을 시작했다. 수소에너지 산업 관련 세금·비용 서비스 관리 현대화 모델이 뤼량시에 들어섰다.
수소에너지 산업은 뤼량시의 중요한 전략적 신흥 산업이다. 최근 몇 년간 뤼량시는 중국 북부 지역 '수소 도시' 건설을 목표로 삼았다. '가스-역-운송-자동차'를 함께 발전시키는 수소에너지 산업사슬을 구축하고 있다.
왕사오펑(王韶峰) 뤼량시 세무국 국장은 "뤼량시의 지난해 각종 세금 및 비용 감면·환급·유예 규모는 57억 위안(약 1조917억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수소에너지 전문타운 등 기업을 중심으로 잠재력을 발굴해 기업이 세금·비용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뤼량시는 세금·비용 혜택으로 수소에너지 산업 발전의 새로운 핵심 도시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고 있다.
펑페이(鵬飛)그룹이 생산한 수소에너지 중장비트럭. (사진/신화통신)
산시성 펑페이(鵬飛)그룹은 코크스가스를 생산하는 민영기업이다. 에너지 낭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펑페이그룹은 코크스가스로 수소를 생산하는 작업에 집중했다. 현재 이미 연간 2만t(톤)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으며 수소에너지 제조·저장·운반·사용 등 모든 산업사슬과 연계돼 있다.
하오빈(郝斌) 펑페이그룹 부사장은 "지난해 세금 우대를 통해 1억 위안(191억)대의 원가 절감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어 "수소 500g당 제조 원가를 2마오(38.3원) 낮아져 수소에너지 발전의 저력이 더욱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수소에너지 분야가 여전히 지속적으로 투자를 해야 하는 단계지만 수소에너지 발전 상황이 계속해서 나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오빈 부사장은 "▷수소의 제조·저장 ▷수소에너지 배터리 ▷수소차 연구개발 등 모두 대량의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다행히 지속적으로 최적화된 세수 환경이 기업에 대량의 유동 자금을 제공해 줬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연구개발(R&D) 비용 6천92만 위안(116억원)을 추가 공제받았고 500만 위안(9억5천770만원) 이하 고정자산을 일괄공제 받아 4천403만600위안(84억원)을 절감했다"면서 "이월공제 및 세금환급 등 세금·비용 우대 총액은 2억 위안(383억원)에 가까웠다"고 밝혔다.
수소에너지 중장비트럭에 수소를 충전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뤼량시는 이미 2개의 수소 제조 프로젝트를 전면 가동하고 있다. 9개의 수소 충전소가 건설돼 운영되고 있으며 200여 대의 수소에너지 중장비트럭이 운행하고 있다. 수소에너지 중장비트럭의 주행거리는 300여㎞에 달한다. 풍부한 코크스가스와 저렴한 수소 제조 원가 및 응용 장면이 집결된 뤼량시는 수소에너지 산업사슬 클러스터의 기본적인 형태를 구축했다.
왕 국장은 "수소에너지 산업이 블루오션이며 발전 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 그는 "뤼량시 내 모든 수소에너지 기업이 편안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세금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