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5일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에서 열린 '제133회 중국수출입박람회(캔톤페어)' 현장.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광저우 5월4일] '제133회 중국수출입박람회(캔톤페어)' 2기가 지난달 27일 막을 내렸다. 세계 각지에서 온 바이어들이 오프라인 행사가 전면 재개된 캔톤페어 현장을 찾았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일반 소비재, 기념품, 홈데코 등 경공업 제품 중심의 2기 행사에선 약 1만2천 개 기업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 또 약 81만5천 명(연인원)의 관람객이 현장을 찾았고 45억 달러 이상의 수출 계약이 체결됐다.
캔톤페어에 10년 이상 참가해온 이란 바이어 바박 아민은 캔톤페어에서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완제품을 생산해낼 수 있는 중국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클라이언트로부터 맞춤형 주문을 받은 후 중국 회사와 세부 사항을 논의한 다음 생산을 진행한다"며 "이 과정에서 양측 모두 성장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아민은 이번 박람회에서 중국 공급업체와 4건의 신규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바이어가 지난달 23일 캔톤페어 2기 전시장에서 드론 제품의 성능에 대해 알아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캔톤페어 2기 행사에 전시된 제품 중 상당수는 과거 노동집약적 상품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전시업체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최적화된 디자인, 향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통 산업의 전환과 업그레이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둥신위(信宇)테크 전시부스에선 드럼 연주 소리가 울려퍼진다. 신위테크가 발명해 제조한 이 제품에는 전자 드럼 스틱에 자이로스코프가 내장돼 있어 연주자가 물리적으로 드럼을 치지 않고 손 동작만 해도 드럼 비트가 생성된다.
한편 광저우미거쓰(米格斯)테크의 예웨이룬(葉偉倫) 사장은 지식재산권에 초점을 맞추고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캔톤페어 2기 동안 예 사장은 수십 명의 국내외 클라이언트와 협의를 진행한 끝에 다수의 수주의향서를 확보했다. 그는 "세계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회사의 핵심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