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독일 하노버 4월18일]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하노버 메세 2023)'가 16일 저녁(현지시간) 개막식을 가졌다. 이번 박람회의 주제는 '산업 전환-차별화'로 기후중립을 위한 산업 솔루션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16일 '하노버 메세 2023'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하노버 메세 2023'은 오는 21일까지 열린다. 올해 주빈국은 인도네시아다. 박람회는 ▷인더스트리 4.0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에너지 관리 ▷수소 및 연료 배터리 ▷탄소중립 및 생산 등 다섯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개막식에서 '하노버 메세'가 재개돼 기쁘다고 말했다. 지속 가능성과 기후중립으로의 전환이 독일에 고용 확대 및 경제 성장을 가져다줄 수 있는 큰 기회라는 설명이다.
그는 2045년까지 독일이 전 세계적으로 기후중립을 달성한 첫 산업국가 중 하나가 돼야 한다며 2030년이면 독일 전력의 80%가 재생에너지로 대체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앞으로 "하루 평균 4~5개의 풍력 발전기를 설치하고 40여 개 축구장과 맞먹는 규모의 태양광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개막식에서 인도네시아도 향후 몇 년간 점진적으로 녹색 에너지 공급으로 전환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1947년 처음 개최된 '하노버 메세'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산업 박람회 중 하나가 됐다. 관련 소식에 따르면 최근 몇 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규모가 다소 줄었으나 올해는 박람회 참가 업체 수가 뚜렷하게 회복됐다. 이번 박람회에 마이크로소프트·구글·SAP·보쉬 등 약 4천 개 기업이 참가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